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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거북목 블로거들을 위한 맞춤형 베개

슬기로운 IT 생활

2009. 8. 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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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디시장터(http://dcjangter.com)의 마이필 라텍스 베게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바른 자세로 앉는다고 어깨도 뒤로 젖히고 허리도 꼿꼿하게 세워 의자에 앉아도 오랜 시간 컴퓨터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는 모니터를 향해 앞으로 숙이게 되고, 등도 구부정해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오랜시간 컴퓨터를 하다보면 뒷목은 뻐근하고, 심지어 어깨나 허리가 아프기도 하죠.

이렇게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함에따라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이라 하는데, 원래 C자형이어야할 목뼈선(경추곡선)이 일자형이 되며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 때문인지 저 역시도 목이나 어깨 통증을 종종 경험하고, 심지어 손가락이 저린 경우도 있는 편입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당수의 열혈(?) 블로거라면 아마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혹시나 편한 자세로 잠을 자면 괜찮아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자리에 누워도 이미 잘못된 탓인지 그다지 개운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일반적인 베개가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다보니 I자형으로 변형된 것을 바로 잡아주기보다는 더욱 나빠지게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메모리폼 등의 베게를 구매해 사용하면 덜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참에 DC장터에서 마이필 맞춤형 베게 체험 이벤트를 한다기에 신청했는데, 운좋게 선정이 되어 맞춤베게를 직접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

처음 택배로 기다란 박스가 왔길래 무언가하고 뜯어 봤더니 디시장터에서 보내준 마이필 맞춤형 베개더군요.



베개를 가지고 다닐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휴대하기 쉽도록 휴대용 가방안에 베게와 경추각도조절 패드, 설명서, 여분의 커버 등의 마이필 베개 패키지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마이필 맞춤형 베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경추의 C자형 곡선을 지지해주는 것 뿐 아니라 중앙과 좌우의 높이가 달라 옆으로 누웠을 때에도 경추와 척추가 나란히 일직선이 되도록 보조해준다고 합니다.



베개 커버는 외피와 내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피에는 폼 원료의 냄새를 줄이기위한 아로마향이 첨가되어 있으며, 외피는 신소재 듀라쿨러(DURACOOLER)원단을 사용해 통풍성은 물론이고 냉감효과와 항균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샛노란 메모리 폼의 경우, 제조사인 I-MASTI와 동의대학교 산업공학과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탄성과 경도가 다른 두가지 물질을 사용해 수면시 특정 부분에 집중되는 체압을 분산시켜준다고 합니다.


(외부는 저탄성 폼, 내부는 고탄성 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중앙과 좌우의 높이가 다른데다 경추가 C자형으로 유지되도록 뒷목 부분은 높고, 후두부는 낮게 설계되어 실제 사용해보면 뒷목은 물론 후두부 전체를 감싸주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경추각도조절 패드로 자신에게 알맞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 일주일가량 마이필 맞춤형 베게를 사용해보니 며칠은 베게가 바뀌어서인지 목이나 허리가 뻐근했는데, 조금 지나니 편안하더군요. 더욱이 자주 몸을 뒤척이는 편인데, 베개 중간은 낮고 양쪽은 높은 구조와 더불어 생각보다 긴 길이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내피에 아로마향이 첨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원료의 자극적인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냄새를 없애려 커버를 벗겨 메모리 폼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며칠간 두었는데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냄새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원료의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 뒤 출시하거나 아니면 방향성분을 첨가, 또는 제품 컨셉에 맞는 천연 방향제 등을 패키지로 출시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덧붙여 수면시 바로 누울 경우 다리 밑에 베개를 놓는게 좋다고 하던데, 다리 밑에 놓을 기다린 원형 베개를 패키지로 함께 출시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잠을 잘 자는 것은 중요합니다. 편안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베개로 일생의 3분의 1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