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커다란 글씨가 써 있는 건물 옥상 보신 적 있으신가요?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옥상에는 '
EXCO DAEGU'라는 글씨가 지붕전체에 걸쳐 커다랗게 새겨져 있답니다.
어떤 이유로 그런 글씨가 쓰여 있는가 하면, 바로 솔라시티를 추진 중인 대구광역시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단계에 걸쳐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기능적인 면과 건축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 세계 최초로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글자를 새겨넣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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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광역시 솔라시티 센터)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 설치된 EXCO 태양광발전시설은 일일 670kWh, 년간 244,000kWh의 발전을 하고 있으며, 단일 건축물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년간 발전량인 24만kWh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물 전체 전기사용량의 약 3%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간 2,5000여만원의 직접적인 예산절감을 비롯해 연간 55.04TOE(1 TOE는 원유 1톤 연소시 나오는 에너지양)의 석유절감효과와 연간 49,197kg의 C02억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Google Maps에서도 'EXCO DAEGU'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고유가시대를 맞이하며 신재생에너지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상징적인 의미만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개발, 투자, 보급 확산을 위해 주목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참고로, EXCO 태양광발전시설 관람을 원하시면
EXCO 태양광 홈페이지나 유선(053-601-5042)로 신청을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