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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에서 장도 본다?!' -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블로그 라이프

2011. 11.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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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경기가 열리지 않는 평일이면 서울경마공원은 경주마들의 질주도 경마팬들의 흥분과 탄식도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한적한 공원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비경마일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단 이틀동안이지만 서울경마공원 입구에서 관람대로 이어지는 비가림 보도를 따라 전국각지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판매대가 들어서며 경마가 아닌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입니다.


매수 수ㆍ목요일 경마장에 들어서는 장터의 이름은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으로 복잡한 농축수산물의 유통구조로 인해 '농어민은 싼 값에 넘기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로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로마켓을 둘러보다보면 경마장이 아닌 그저 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지붕을 씌운 재래시장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왠만한 시장 못지않은 다양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4호선 경마공원역 출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비경마일에 장이 열리는터라 넓은 경마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처럼 운반카트도 120여대가 운영중이어서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는 12월 1일에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는 김장대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아직 김장을 담그지 못하셨다면 바로마켓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바로마켓은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일몰시까지 운영되며 바로마켓 홈페이지(http://www.baromarket.co.kr)에서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붙여 금년 바로마켓은 12월 8일(목)까지만 개장하고, 내년 1월 18일이 되어야 재개장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