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기존 황리단길에 황남상가시장을 더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시는 황남상가시장상인회와 함께 황금녘 동행축제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황남상가시장 일원에서 ‘제1회 황남상가시장 동행 축제’를 개최한다.
황금녘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통한 경제 활력 캠페인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행사는 ‘달려라 청춘아, 오너라 사랑아, 함께하자 황남시장에서’ 라는 주제로 풍물 놀이패,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마술‧버블쇼 등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제기차기, 림보 종목 등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황남시장 기네스 대회’와 게임을 통해 함께하는 ‘황남시장 챌린지’는 물론 ‘황남맨을 이겨라’로 방문객들에게 핫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주령구, 제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와 타로점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솜사탕과 팝콘은 무료로 제공된다.
축제 기간 중 황남시장 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1969년부터 78개 개별점포로 시작한 황남시장은 그간 문화재 정비사업, 인구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황리단길이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떠오르며 과거 전성기 부흥을 위해 2021년 정식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고 다양한 활성화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인석 황남시장상인회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황남상가시장을 널리 알리고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황남상가시장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 “황리단길이 생긴 후 정기적인 축제나 공연이 없어서 항상 아쉬웠다”며 “추석 황금연휴 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