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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낚시를? 무개념 낚시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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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단산못에 기름띠가 사라졌는지 살펴보기위해 대구 봉무레포츠공원을 들렸을 때 일이죠. 기름띠가 안보여 다행이긴 했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마는 않았답니다.

왜 그런고하니 글쎄 단산못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는게 아닙니까.

그냥 일반 저수지도 아니고 여러사람들이 방문하는 공원내 못에서 낚시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

단산못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




솔직히 단산못 주변을 걷다보면 봄이라 그런지 씨알 굵은 물고기들이 가끔 수면위로 뛰어오르는 걸 몇번 봤을 정도로 낚시하기에 꽤 괜찮은 포인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실제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이죠.

제가 갔을 때는 듣지 못했지만, 관리사무소에서 가끔 낚시를 하지 말라는 경고 방송을 하기도 한다던데 무슨 배짱으로 저러고들 계신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경고 방송이 없더라도 단산못 입구에 보면 낚시를 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기까지한데 말이죠.

단산못 낚시 금지 현수막


하다못해 경고 방송, 낚시 금지 현수막이 없다손 치더라도 공원 아닙니까. 공원내에서 낚시를 한다니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 모르겠지만, 낚시하는 분들에게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단산못가에 꽤 큼직한 물고기가 죽은채 둥둥 떠다니는 걸 보니 낚시하는 분들이 손맛만 느끼고는 아무렇게나 그냥 버린 탓에 죽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도 들더라는 말이죠.

낚시하는 분들을 기다림을 즐길 줄 안다고해서 강태공이라 부르기도 하지 않습니까. 어줍지 않게, 낚시를 즐기는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짧은 순간의 손맛을 느끼려하기 보다는 저 옛날의 강태공처럼 기다림을 즐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낚시와는 관련이 없지만 봉무레포츠공원 관리사무소 앞 자갈밭에서 젊은 남녀가 돌을 던지지 말라는 안내문을 배경삼아 못에 돌을 던지는 설정샷(?)을 찍고 있기까지 하던데, 왜 들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분이 돌을 던지지 맙시다라는 안내문을 보니 호기심이 생겼던지, 남자분을 부르더니 사진찍게 안내문앞에서 못에 돌을 던지라고 말하더군요. 그러자 남자분은 열심히 돌을 던져가며 포즈를 취하는데, 참 할말이 없더란 말이죠. --;

하지말라고 하면 왜들 그리도 하려고 하는지, 공원관리는 관리사무소에서만 하는 건가요? 시민들 모두 지킬 것은 지켜주셔야 깨끗한 공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제목 등 일정부분 제가 너무 일방적이고 과도한 주장을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법규를 지키며 낚시를 즐기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몇몇 분들께서 현수막 문구가 겨울철에 한해 낚시를 자제해달라는 경고문구라고 말씀하셔서 확인차 봉무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통화내용은 아래에 간략히 정리해 적습니다.

1. 단산지는 낚시 금지 구역인가?

답변: 단산지는 낚시 행위를 일체 할 수 없는 낚시 금지 구역이다.

2. 단산지를 낚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주체는 어디인가? 낚시 금지 현수막에 지자체 단체장이 아니라 농촌진흥공사 달성지사장으로 표기된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 단산지는 농촌진흥공사의 소유이긴 하지만, 단산지 관리는 봉무공원관리사무소에서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동구청에서 낚시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3. 낚시 금지 현수막이 겨울철에 한해 낚시를 금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답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현수막 교체와 관련해 농촌진흥공사와 협의해보겠다.

4. 낚시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지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 낚시 금지 방송을 여러 차례 실시하고, 낚시 금지 현수막을 걸어 놓고 있지만, 관리인원이 부족한 탓에 현실적으로 일일이 단속하기란 어려움이 많다.

이상, 봉무공원관리사무소와의 통화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로, 낚시와 관련된 법규를 검색해보다 발견한 글인데, 실제 법률을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낚시인들께서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습니다.

낚시터 및 낚시행위 관련 규제 - 배스클래스

덧2)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세운 나름대로의 원칙 중 하나가 가능한한 댓글에 답글을 달아드리는 것인데, 이번에는 일일이 답글을 달아드리기기 벅차군요.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