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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의 효능, 칼로리, 보관 방법까지···곶감에 대한 모든 것!

대구 뉴스/경제

2023. 2.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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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픽사베이

우는 아이의 울음도 뚝 그치게 만들고,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호랑이도 달아나게 한다는 곶감.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곶감은 12월~1월 겨울이 제철이다.

 

건시와 반시의 차이

 

곶감은 완전히 익기 전에 껍질을 벗겨 건조시켜 만든다. 수분이 날라간 곶감은 여느 과일보다 달다. 건시(乾枾)는 자연이나 냉풍 등으로 수분 함량을 30%이하로 건조한 것으로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좋다. 반건시는 수분 함량이 40~45%로 건시에 비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난다. 참고로 감말랭이는 껍질을 깍은 감을 3~5쪽으로 자른 후 건조한 것이다. 덧붙여 청도반시는 청도에서 나는 감의 품좀명이다.

 

곶감에 떫은 맛이 안나는 이유

 

곶감이 감과 달리 떫은 맛이 없는 이유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건조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이다. 덜익은 감에 있는 '탄닌'은 변비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익은 감은 변비를 유발하지 않는다.

 

곶감의 효능과 부작용

 

곶감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 앞서 언급한 '탄닌' 성분은 혈관 건강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좋다.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이 많아 심장 건강과 뼈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탄닌' 성분은 수렴작용을 하므로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2~3개 정도만 적당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곶감의 하얀가루

 

간혹 곶감 표면을 덮고 있는 하얀 가루는 감에 핀 서리라는 뜻의 '시상(枾霜)' 혹은 '시설(柿雪)'이라고 부른다. 그로 인해 먹기를 꺼려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곶감을 건조하면서 빠져나온 '과당'이라는 당분이다. 과당은 벌꿀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과당은 천연 당류 중에서 가장 달다고 하니 털어내지 말고 먹자.

 

곶감의 칼로리

 

곶감의 칼로리는 100g당 237Kcal이라고 한다. 곶감 1개의 무게는 대략 40g~50g이므로 곶감 1개의 칼로리는 약 110Kcal~130Kcal 정도이다. 같은 감이지만 단감은 100g당 83Kcal, 연시는 56Kcal이다.

 

위와 같이 곶감은 당분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곶감 보관 방법

 

곶감은 실온, 냉장, 냉동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보관 기간에 따라 다른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가능하면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실온에서 보관할 때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할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가능하면 빨리 먹도록 하자.

 

냉장에서 보관할 때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넣어서 보관하자. 냉장보관일 경우 1주일 내로 먹도록 하자. 곶감을 오랫동안 두고 먹으려면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한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해서 보관하면 오랜 기간 달콤한 곳감을 맛볼 수 있다.

 

곶감을 영어로

 

곶감은 영어로 'dried persimmon'이라고 한다. 감이 영어로 'persimmon'이고, 말린 것을 뜻하는 'dried'를 앞에 붙여 'dried persimmon'이라 부른다.

 

지금까지 건시와 반건시, 곶감의 효능, 보관 방법, 칼로리 등 곶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봤다. 겨울이 제철인 곶감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기 바란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