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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4관 '과학기술문명사관' 개관···시간 측정의 과학기술사 전시

대구 뉴스/전시회 소식

2023. 9.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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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은 26일 시간을 주제로 하는 ‘과학기술문명사관’을 개관한다.

 

과학기술문명사관은 “우리는 왜 시간을 측정하고 함께 공유해왔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자격루와 더불어 대한민국 표준시계인 원자시계까지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인류가 시간측정과 공유하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왔고 이것이 사회제도와 맞물려 어떻게 문명을 이끌어왔는지 조망해본다.

 

과학기술문명사관은 ▲(인트로) 시간, 하루를 나누다 ▲(1존)문명과 함께한 시간 ▲(2존)조선의 표준시계, 자격루 ▲(3존)더 정확한 시간, 세계보편시간으로 ▲(4존)한국의 표준시계, 원자시계 ▲(아웃트로)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총 6개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되었다.

 

문명과 함께한 시간 존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 ‘오벨리스크’를 영상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문명에서부터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시간’을 측정하는 삶의 방식이 필요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조선시대의 표준시계, 자격루 존에서는 자격루의 웅장한 외형에서 느껴지는 세종대 누각제작 기술의 우수성과 자격루의 역할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자격루는 조선시대 표준시계로써 국립대구과학관에서 4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제작되었고 실제 자격루 내부와 기계적 동작원리를 눈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조선 시간체제인 경점제에 따라 울리는 종, 징, 북 시보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더 정확한 시간, 세계보편시간으로 존에서는 진자 등시성 원리의 발견과 진자운동을 이용한 기계식 시계가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송이영의 혼천시계(모형전시)와 존 해리슨의 해상시계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이스케이프먼트’라 불리는 탈진기 기술이 얼마나 정교하느냐에 따라 제작된 시계는 더욱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는 시대로 나아갔다.

 

우리나라 표준시계, 원자시계 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자체개발한 이터븀 광시계를 소개한다. 오늘날 표준시계인 원자시계와 조선대(代) 자격루를 병치시킴으로써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가 시간측정 기술의 우수성이 이어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상민 국립대구과학관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상설전시4관을 개관함에 따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전(全) 과학기술자료*를 전시하는 종합과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 분야의 과학기술자료를 다룸으로써 전시영역을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과학기술자료의 분류 : 기초과학, 응용과학, 산업기술, 과학기술사, 자연사, 기타자료[과학관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

 

국립대구과학관은 현재 자연과 발견관, 과학기술과 산업관, 생명의 진화관, 과학기술문명사관, 아이들월드, 모빌리티움 등 총 6개의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문명사관은 국립대구과학관 본관 상설전시관 입장권 소지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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