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8월 7일(월)부터 8월 8일(화)까지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 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지난 4월 국립장애인도서관 공모사업인 ‘2023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그림책, 몸의 말(연극)이 되다>라는 주제로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발달장애 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5월 22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1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7일(월)과 8일(화) 양일간 그림책 기반의 연극예술 활동을 통해 성인기에 접어든 발달장애 청년들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8월 7일(월)에는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마당극 ‘똥떡’ 공연팀을 초대해 공연을 관람하고 배우와 함께 작품 장면 만들기를 체험했고, 8월 8일(화)에는 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2층 전시관과 3·4층 도서관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1907년 국채 1,300만원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전시관을 둘러 본 뒤, 담당사서의 안내를 통해 소통·만남·휴식을 위한 통합형 열린 공간으로 변모한 자료실 시설을 둘러보고 원하는 책을 골라 독서하는 시간도 가졌다.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 한 청년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 장면을 만드는 연극이 재미있었고, 리모델링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희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관장은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그림책 기반의 독서문화체험 활동으로 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책 속 주인공 체험을 통해 표현력과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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