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방성이 우수하고 학부모 참여가 활발한 어린이집 449개소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운영한다.
'열린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하나로 도입했으며, 시설의 공간 개방성이 우수하고 부모 참여도가 높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일정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대구시는 2017년 91개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린어린이집을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기존 270개소에 179개소를 추가선정, 현재 총 449개소의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 전체 어린이집 1,186개소(’21.12.1.기준)의 37% 수준이며 보건복지부의 2022년 목표치인 30%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보육 공간의 개방성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부모 참여성과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활동 정도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신규선정 1년 후에는 재선정 심사를, 재선정 이후에는 2년 후 재심사를, 2회 이상 연속 선정 시에는 3년 후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열린어린이집으로 재선정된 A어린이집은 보육실 투명창과 부모 참관실을 구비해 공간 개방성을 제고했으며, 올 한 해 운영위원회 4회, 부모참여프로그램 9회, 건강·안전관리·급식위생에 관한 부모모니터링 2회, 만족도조사 2회를 실시하는 등 부모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불가능했던 올 초에는 35분 분량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제작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모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열린어린이집은 각 구·군 담당부서를 통해 연중 신청받고 있다. 선정 후에는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교부 시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공공형어린이집 신규선정 및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