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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뮤지컬 '시카고' 마마 모튼 役 세 시즌째···대체불가 美친 존재감!

엔터로그

2024. 6.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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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주가 인기 유명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시카고’에서 김영주는 시카고 쿡 카운티 교도소 간수이자 일명 ‘마마’로 통하는 마마 모튼 역으로 매 무대를 활짝 열고 있다. 받은 뇌물로 죄수들의 편의를 적당히 봐주는 부패한 캐릭터 마마 모튼이 김영주만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당당한 포스가 입혀져 무대 위에서 활력을 얻는다.

 

김영주 뮤지컬 ‘시카고’ 프로필 이미지, 신시컴퍼니
김영주 뮤지컬 ‘시카고’ 프로필 이미지, 신시컴퍼니

객석 끝까지 쭉 뻗어나가는 시원한 가창력과 완벽한 딕션뿐만 아니라 미묘한 표정과 손짓에 따라 공기의 온도마저도 쥐락펴락하는 압도적 무대 장악력으로 베테랑 뮤지션다운 노련함과 탄탄한 실력을 고스란히 펼쳐내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대모로서의 푸근함과 돈을 밝히는 익살스러운 면모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특징을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김영주는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뮤지컬 ‘시카고’의 마마 모튼 역으로 현재에 이어 미래를 이끌어나갈 배우임을 증명해내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지만 당시에는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서 국내 상륙한 2000년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한 인기작이다.

 

김영주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지난 2000년 초연부터 2001년까지 앙상블로 무대에 섰으며 2018년, 2021년,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세 번에 걸쳐 마마 모튼 역으로 호흡해오며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명품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작품이다. 춤 노래 연기 모든 게 완벽한 뮤지컬의 정석인 작품에 이번에도 마마 모튼 역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 시즌마다 마마 모튼 역을 해오고 있지만 매번 새로운 저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라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김영주는 뮤지컬 ‘렌트’, ‘벽을 뚫는 남자’, ‘햄릿’,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광화문 연가’, ‘브로드웨이 42번가’, ‘위키드’, ‘마리 앙투아네트’, ‘빌리 엘리어트’ 그리고 ‘시카고’ 등 초대형 인기 뮤지컬에 다수 출연했으며, 현재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마미라 역을 맡아 작품의 결을 살리는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김영주가 초연부터 함께해오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29일까지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