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11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김영환 첼로 리사이틀>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열리는 ‘DAC 문화가 있는 날’ 일환으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위해 2022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의 마지막 ‘DAC 문화가 있는 날’은 추운 겨울, 첼리스트 김영환의 따뜻한 첼로 선율로 함께한다.
첼리스트 김영환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부산 ‘소년의 집’에서 자라며 초등학교 시절 성가 반주로 첼로를 처음 접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고 않고 각종 콩쿠르 우승하며 일찍이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고,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4년 전면 장학생으로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이후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하였다.
국내외를 오가며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구스타보 두다멜 등과 도쿄 산토리홀,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시카고 심포니홀 등지에서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연주자로 함께 연주했으며, 매년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 수석연주자들과 일본 순회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함께 연주한 기회를 통해 음악 장르에 대한 폭넓은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고,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재즈, 탱고 등 다장르의 음악을 오가며 연주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문화원과 이탈리아 대사관 소속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김다영이 김영환과 호흡을 맞춘다. 김다영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악대학 석서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를 연주를 시작으로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 65’,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 19’을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