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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청송 주왕산 주산지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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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주산지하면 물에 잠긴 왕버드나무와 수면을 뒤 덮은 안개가 만들어 낸 신비스러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혹시 꽁꽁 얼어붙은 주산지의 모습은 보신적 있으신가요? 작년 겨울 영하의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청송 주산지를 소개합니다.


안개가 아니라 두꺼운 얼음이 수면을 뒤 덮은 한겨울 주산지는 봄, 여름, 가을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오후의 햇빛이 반사되는 하얀 얼음 위로 쏟아있는 왕버드나무.


이리저리 금이 간 얼음.


봄, 여름, 가을, 겨울... 산 속에 자리한 작은 저수지가 만들어 내는 풍경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이런저런 경고문과 안내문이 그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산지를 보호하기위해 걸어둔 것들이 오히려 아름다운 주산지의 풍경을 헤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경고문의 갯수보다는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려는 사람들의 의식이 중요할터인데 말이죠.

참고로, 앞서 청송에 스파이더맨이 떴다?! 글에서 소개해드렸다시피 이번 주말 청송 얼음골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립니다. 이번 주말 청송에서 얼음과 함박눈으로 뒤덮인 주산지, 그리고 62m의 빙벽을 오르는 스파이더맨(?)들을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