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EBS 다큐프라임 <날씨의 시대>가 26일 방송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365일, 24시간 쉼 없이 달리며 내일의 날씨를 읽어내는 기상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BS 기후과학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날씨의 시대>는 날씨를 통해 지구시스템을 이해하고, 인류의 활동이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시대적으로 고찰하는 과학 다큐멘터리다. 현대인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날씨를 통해 기후와 지구시스템을 들여다보고, 자연 변동성보다 커진 인간의 영향력을 조명한다.
지난 19일 첫 방송에서는 날씨 예측을 위한 인류의 열망과 노력의 과정을 담았다. 목숨을 걸고 지구상의 거친 날씨를 추적하고 극한의 환경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날씨 예측을 위한 오늘날의 시스템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
다음날 방송된 2부에서는 무분별한 인류의 활동으로 망가진 기후와, 이로 인하여 인간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담아냈다. 특히, 가뭄으로 브라질에서 강돌고래가 집단 폐사한 모습과 상상을 초월한 몽골의 모래폭풍, 불꽃놀이 후 짙어지는 이산화탄소의 농도 상승 모습 등 인간의 활동이 기후에 끼치는 영향과,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되는 마지막 3부 ‘날씨 읽는 사람들’ 편은 2023년 대한민국 기상청 총괄예보과를 장기 취재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날씨를 분석하고 예보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모습을 보여준다.
기록적인 극한 호우, 살인적인 폭염,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의 태풍 ‘카눈’, 이상고온과 북극발 한파까지. 전례 없는 극한 기후는 올 한해 대한민국에 수많은 피해를 초래했다. 이러한 위험기상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핵심이다. 하지만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는 정확한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날씨를 읽어내기 위해, 예보관들은 슈퍼컴퓨터가 내놓은 방대한 수치예보모델 자료를 분석한다. 수치예보모델의 정확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수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보관들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보정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때 레이더와 위성 자료를 통해 급변하는 실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와 벌이는 치열한 사투. 저마다 최선을 다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의를 거쳐 그날의 예보가 결정된다. 내일의 날씨 정보가 우리에게 닿기까지, 예보관들은 365일 24시간 쉼 없이 달린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속에서 국민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날씨를 읽어내는 기상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늘도 안전한 일상을 위해 날씨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담은 다큐프라임 <날씨의 시대> 3부 ‘날씨 읽는 사람들’은 오는 2월 26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