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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알크마르 치즈 시장’의 비밀은? |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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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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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 낮은 땅, 네덜란드. 70여 년 전, 아우버케르크에는 바닷물이 육지를 덮는 재앙이 일어났고 네덜란드에서만 1,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홍수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독특한 건축물은 홍수 당시 썼던 구조물 ‘케이슨’을 개조한 것. 당시의 상황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는 이곳에서 철저하게 재난을 대비하는 이들의 태도를 엿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90여 년 전 바다였던 호수, 마르케르호. 바다를 가로질러 제방이 건설되고, 바다가 호수가 되자 청어잡이를 하던 마을 폴렌담은 생업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특별한 생선으로 역경을 이겨낸 스미트 씨의 사연에 귀 기울여 본다.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한 송이’가 ‘황소 수십 마리’의 가격과 비슷했다. 튤립 재배에 적합한 서늘한 기후를 가진 네덜란드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쾨켄호프 공원에 들러 매년 약 50일 동안만 볼 수 있는 형형색색 튤립이 피워낸 아름다움과 튤립의 뿌리 ‘구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430년 전통의 치즈 시장이 열렸다. 그런데, 독특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짝을 지어 어깨에 치즈를 매달고 달려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의 큰 사업이었던 치즈 거래 현장을 재현하는 알크마르 치즈 시장에 들러 치즈 주문부터 운반, 배송까지 특별한 거래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본다.

 

네덜란드 국회와 왕궁이 있는 도시 덴하그. 영어식 이름인 ‘헤이그’로 익숙한 이곳엔 페르메이르와 렘브란트 등 네덜란드 대가들의 작품을 소장한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이 있다. 날마다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이곳의 대표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지닌 오묘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매년 4월 27일, 네덜란드에서는 국왕탄생일 축제가 열린다. 왕과 왕비, 왕실 가족을 눈앞에서 만나고 네덜란드 국왕에게 직접 축하를 전해본다. 격식 없이 소탈한 왕실의 모습과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는 국민들까지,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