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으로 관내 치유농장(동구 사복동) 현지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4월 17일(월)부터 6월 26일(월)까지 10회기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동구치매안심센터, 원광대학교(반려동물학과)와 연계, 메밀을 활용한 동물·식물 통합 치유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 치유농장에서의 다양한 농업활동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증진시키고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일한 치매환자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10회기 동안 운영되며 동물과 식물 농촌자원을 함께 이용해 통합치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비과제 사업으로 메밀을 활용해 동물과 함께 메밀밭 거닐기, 메밀 화분만들기, 메밀꽃 향맡기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6개소 치매안심센터 292명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인지선별검사 9% 향상, 기억감퇴 24% 감소, 노인우울감은 18% 감소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에 우울증 감소, 부양부담지수 감소 등의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오명숙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치유농업의 확산과 시민들의 관심도 증가로 인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관내 치유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