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스타들과 함께 한 출발 드림팀 공개녹화 현장! 글을 통해 소개해드렸던
출발 드림팀 시즌2가 지난 일요일 오전 방영되었습니다. 이번 방영된 출발 드림팀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아시아 7개국의 스타들과 함께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특집이니만큼 초특급 장애물을 설치해 남녀커플이 도전하는 커플장애물 6종경기로 열렸습니다.
첫 번째 한국 스타팀으로는 탤런트 이주현과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커플로 나와 도전을 했는데, 예상외로 김재경이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인피니트의 남우현과 레인보우의 고우리,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와 미쓰에이의 민, 개그맨 노우진과 탤런트 강은미가 도전했지만 연거푸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서 수제자로 나오는 노우진은 두 번째 장애물에서 민망한 자세로 버티다 물에 빠지고 말았죠.
그러는 사이 태국에서 온 나튜와 보가 침착하게 성공을 하게되고, 한국 스타팀의 캡과 다솜은 마지막 장애물에서 아쉽게 떨어지고 맙니다. 이어 씨스타의 보라와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기대를 모으며 도전을 하게 되는데, ‘체육돌’ 커플임에도 역시 도전에 실패하고 맙니다.
(부상에 아파하는 김동준)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한정수ㆍNS윤지 커플이 앞서 성공한 태국 커플을 제치고 3분이 조금 넘는 기록으로 완주하며 1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많은 이들의 기대속에
달인 김병만과 뛰어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미쓰에이의 지아 커플이 도전에 나섭니다. 이미 한국 스타팀이 앞선 상황이긴 했지만, 그동안 출발 드림팀에서 그야말로 달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김병만이기에 기록 단축에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도전에 앞서 출발지점에 선 김병만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달인의 여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도전에 나선 달인 김병만.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TV를 통해 보셨다시피 첫 번째 장애물에서 바로 실패하고 맙니다. 중간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단 네걸음만에 중심을 잃더니 바로 물에 빠져버린 것이죠.
하지만, 뼛속까지 개그맨인 김병만은 바로 팬들을 향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개그맨으로서의 달인의 모습은 아낌없이 보여준 것이죠.
그래도, 방송분량이 걱정이었던 걸까요.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주는 도중에도 제작진을 곁눈질로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에서도 부상투혼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사전탐색전으로 열린 피구에서도 초반에 탈락하고, 장애물경기에서도 첫 번째 장애물에서 탈락한 것을 보아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그맨 '달인'답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웃음을 선사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결국, 커플장애물 6종경기는 와일드카드로 재도전한 김동준ㆍ보라 커플이 아시아 스타팀과의 경합 끝에 최종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고 말았지만 우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위해 최선을 다한 '
달인'김병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동준보라 커플과 함께 개그맨 김병만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