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가 지난 지가 언젠데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타령이냐구요? 자세히 보세요. '달콤 쌉싸름한'이 아니라 '달콤 짭짜름한'입니다. '달콤 짭짜름한'은 또 뭐냐구요?
겨울이면 어느 곳보다 더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과 장애인들입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중소기업이 장애인과 노숙인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달콤 짭짜름한 '간장'으로 말이죠.
경북 성주시에 위치한 전통 장류 제조업체 (주)두향원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식품용기 제조업체 대호화학산업에서 무려 1천통에 달하는 3천만원 상당의 간장과 간장통을 대구시에 기증했습니다. 대구시는 기증받은 간장과 간장통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생활시설과 노숙인 쉼터 등 지역 23개 복지시설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랑의 간장 나눔
사랑의 간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주)두향원은 지난 5년간, 8천여만원에 이르는 간장을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왔다고 합니다. 돈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정성들여 생산한 제품을 기증해왔다니 더욱 의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맛이 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