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지역특화 관광브랜드로 다년간 추진 중인 대구건축문화기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대구건축문화기행은 3대 문화 관광진흥사업(5개년도)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구의 건축 자원을 발굴하고, 도심 여행 코스 개발(브릭로드, 대구르네상스, 천년대구) 및 시범투어 운영, 브랜드 확산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대구의 건축 자원과 관련된 인물, 역사, 문화를 가진 체험형 관광 상품을 제공해,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 400명의 관광객들이 대구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는 등 도심 도보 관광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건축문화기행의 활용성을 높이고 사업 고도화를 통해 타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대구에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건축 자원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대상별 흥미 유발 해설기법 교육을 실시해 건축문화기행에 특화된 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설사 심화교육은 2월 28일(화)부터 3월 19일(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3월 24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한 달간 교육이 진행되며, 수료생들은 교육 이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축투어 안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두 번째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전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시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히 대구 시티투어와 연계해 대구의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며, 코스별로 장소와 연계한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투어를 기획했다.
마지막으로 대구 건축문화기행의 상품 고도화와 투어 활성화를 위해 단체 투어 운영을 위한 여행사를 공모할 예정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5개의 여행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대구 건축을 테마로 한 투어 상품을 구성하여 타 지역민도 대구의 건축문화기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단체 투어 여행사 공모전은 오는 9일 모집을 앞두고 있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본부장은 “건축기행을 비롯한 지역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통해 대구 관광의 다양성을 알리고 대구 관광자원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