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금년 4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재)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7월 초에 제출된 최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대성에너지㈜의 공급권역인 대구, 경산, 고령, 칠곡의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비용은 메가줄(MJ)*당 2.2015원에서 2.3557원으로 종전보다 0.1542원 인상된다. 도매요금에 소매공급비용을 합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21.7427원/MJ에서 21.8723원/MJ으로 종전보다 평균 0.6% 인상된다.
* 메가줄(MJ) : 열량단위로 239kcal, 부피 단위는 1㎥는 42.48MJ
최종 소비자요금은 기본요금과 용도별 사용량 요금으로 이원화돼 있으며 주택용 기본요금인 취사난방용 900원/월, 취사전용 1,490원/격월은 종전과 같이 동결됐다.
용도별 사용량 요금 조정 내역을 보면 취사난방용이 21.6991원/MJ에서 21.8472원/MJ로 종전보다 0.68%, 산업용은 21.3680원/MJ에서 21.4408원/MJ로 0.34% 각각 인상됐으며, 수송용은 23.8172원/MJ에서 24.2533원/MJ로 종전보다 1.83% 올랐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으로 취사난방 가구는 연간 평균 3,784원(월 315원), 취사전용 가구는 352원 정도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되나, 최근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 하락에 따른 도매요금의 안정화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 연간 도시가스 평균 사용량 : 취사난방 25,551MJ, 취사전용 2,376MJ
한편, 올해 주요 인상 요인으로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투자보수율이 2022년 국고채금리 급등으로 크게 증가(39억 원)한 것과 동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 및 산업용의 LPG 전환으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조정은 서민 생활 및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으며, 향후 요금 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사가 적극적인 수요개발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공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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