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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부교육지원청, 겨울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대구 뉴스/교육

2024. 1.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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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 26일(화)부터 1월 24일(수)까지 남부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비다문화 학생 132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겨울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이어 학생들의 한글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학생들을 겨울방학 중 밀착 관리하여 한국어 습득은 물론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

특히, 매년 다문화학생이 3%씩 증가하고 있는 대구신서초등학교에서는 중도입국학생을 포함한 다문화학생 7명이 40차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수업을 운영하는 교사는 국적 및 학습 출발점이 다른 학생들의 과목별, 영역별, 수준 차이를 파악하여 ▲낱말 만들기, ▲받아쓰기, ▲그림책 읽기, ▲수학 및 사회 교과언어 익히기, ▲한국사 수업 등 교재 및 교구를 달리 사용한다.

 

또한, 대구신당초등학교 한국어학급(세종, 훈민, 정음) 교사들은 학년, 학반에 상관없이 희망학생이 아닌 한국어교육을 받아야 하는 필수학생을 선정하여 수준별로 구성한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마음열기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한글을 배우는 데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 도서, 활동자료 등을 활용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00(성명초, 2학년) 학생은“방학 동안 학교에 와서 선생님과 과목별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낱말과 문장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00(죽전초) 선생님은“평소 수업 시간에는 드러나지 않는 다문화학생들을 1대 1로 지도하다 보니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가르칠 수 있다. 한글 미해득 또는 한글 문해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만큼 교사에게는 교재연구시간이 많이 필요하나 학생들이 잘 따라와주고 차차 한국어에 자신감을 갖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김동관 교육장은 “한글 문해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은 물론 한국어 노출이 줄어들 수 있는 다문화학생들에게 학기와 학기 간 한국어교육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