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대구독립문화예술제'가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펼쳐진다.
‘2023 대구독립문화예술제’는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최·주관하고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인디 · 자립예술 · 서브컬쳐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지역 독립문화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다.
독립문화예술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을 기반으로 자생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 확장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2023 대구독립문화예술제는 ’미래를 위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미래를 위한 예술’은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기후위기의 시대적 의제를 대응하기 위해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현해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 형식을 벗어난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다양한 실험을 통한 색다른 형태에 무대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디저리두 연주가 ‘타잔로카’, 그래피티 아티스트 ‘팡세’, 마임 아티스트 ‘삑삑이’,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 댄스 ‘팀모벤티’, 힙합 뮤지션 ‘탐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는 디저리두 연주가 ‘타잔로카’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팡세’가 콜라보 한 무대를 통해 지구의 위기의 메시지를 웅장하고 강렬하게 표현한다.
실험 무대로는 마임 아티스트 ‘삑삑이’가 등장하며 환경미화원의 일상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이고, 이어 댄스팀 ‘팀모벤티’가 땅과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소품으로 활용하여 환경 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춤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는 이번 공연에서 생활 쓰레기로 만들어진 일렉기타를 활용하여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마지막 순서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랩 아티스트 ‘탐쓴’이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는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랩으로 표현하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폐의류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생각을 작품에 표현하는 권민주 작가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팡세가 콜라보한 “버려지고 관심 밖의 있는 것들에 재발견”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인디053의 이창원 대표는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며 자생적인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사회적 이슈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활동을 시도해볼 수 있었던 축제”라며 “독립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에게는 거리에서 관객과 호흡할 기회를, 관객은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향유권이 확대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3대구독립문화예술제’의 공연 영상은 추후 (사)인디053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사)인디053 (053-218-1053/ www.indie053.net)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