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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봄날 연극제'···첫 작품은 모리에르의 '수전노'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23. 4.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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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4월 21일(금)부터 29일(토)까지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열정을 피우는 ‘봄날 연극제’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봄날 연극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 대구연극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점점 좁아지는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를 확장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또한 원로 연극인과 현 세대를 이끌고 있는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봄날 연극제 '수전노'
대구문화예술회관 봄날 연극제 '수전노'

올해 ‘수전노’와 ‘아비’ 두 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17세가 프랑스 대표 극작가 몰리에르의 걸작 ‘수전노’를 오는 21일(금) 오후 7시 30분, 22일(토) 오후 2시, 5시, 이틀간 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작품 속 주인공인 수전노 아르빠공을 좀 더 입체감을 주기 위해 여자로 바꾸며 새롭게 각색했다. 금욕에 눈이 먼 수전노가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코믹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각색과 연출을 이지영이 맡았으며, 앙셀므 역 홍문종, 프로진느 역 김태석 원로배우의 명연기가 펼쳐진다. 이 외에 아르빠공 역 정선현, 라플레쉬 역 김수정, 메뜨르쟈크 역 이창건, 발레에르 역 석민호, 마리안느 역 조영근, 끌레앙뜨 역 박인경, 엘리즈 역 김정현 등이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3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https://daeguarts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대구연극을 이끌어 온 원로 연극인들의 노력이 지금의 대구 연극계 위상을 지키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첫 발을 내딛는 ‘봄날 연극제’가 앞으로 원로 선생님들의 업적과 함께 많은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