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도서관(관장 제갈선희)은 5월 17일(금)부터 10월 10일(금)까지 학생 인문학 소양 함양 및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복현중학교 등 9개교를 대상으로‘학교도서관에서 만나는 작가특강’을 운영한다.
첫 시작은 지난 5월 17일(금) 복현중학교와 관남초등학교에서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비경쟁 토론’이라는 주제로 김지연 그림책 작가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출발했다.
작가는 직접 자신이 쓴 <달빛춤>을 읽어주고 그림책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모아 서로 질문을 만든 후 모둠별로 그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우리들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나와 너, 우리를 바라보고 있을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와 배려,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강연 후반부에는 책의 내용과 삶에 대한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혼자 읽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아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석숙명 복현중학교 사서교사는 “비경쟁독서토론 활동으로 소통과 공감의 태도를 함양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도서관으로 찾아가는 작가특강의 다음 일정은 ▲6월 조미자 작가의‘사랑, 행복, 기쁨과 함께, 불안도 내 안의 감정’(동변중), ▲7월 이주미 작가의‘나를 찾는 그림책 여행’(운암초, 학남고), ▲9월 하이진 작가의 ‘불편한 진실로 세상을 바꾸는 그림책’(서변초, 서남중), ▲10월 안미란 작가의‘지키는 자가 주인’(군위중, 군위고) 등 총 7개 학교를 찾아간다.
제갈선희 관장은 “학생들이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의 인문학적 견해를 생생하게 들으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서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청소년들의 독서 인문학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