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문화센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2023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미술프로젝트를 8월 31일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생활미술프로젝트’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작품제작부터 전시까지 이어지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우주:집우(宇)집주(宙)’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하여 지난 7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시민과 동호회를 대상으로 함께 전시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은 7월 한 달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기간으로 참여자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주’는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작가로 참여한 채온과 작가그룹 냅(NAP)이 고안한 주제로 한자의 우(宇)와 주(宙)가 만나 이웃과 이웃이 만나고 서로 상생하며 더 큰 우주로 연대하며 뻗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회는 더욱 고립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기회는 드물었다. 자발적 고립과 온라인 관계에 몰입하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며 SNS가 익숙한 사람은 통화공포증이라는 또 다른 사회적 현상과 마주한다. 다시 대면 활동이 가능하나 여전히 예전의 일상과는 많이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의미로 관계의 회복을 시도하고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이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우주’ 키워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9일에는 참여자들의 소회를 나누는 ‘시티스트(citist=citizen+artist) 토크’ 가 열린다. 대전시실의 벽에 부착된 수십여 개 별들이 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각자의 표현방법과 전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보는 자리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우주는 거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간 잊고 지내 온 우리 주변과 일상에 안부를 전하는 프로젝트이다. 온라인에 존재하는 세상이 아닌 ‘현재’, ‘우리’, ‘이곳’에서 만나는 장을 마련해, 서로의 존재와 마음을 나누며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이며 ‘시티스트 토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29일 오후 3시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 대전시실에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dccc.or.kr) 및 공식 인스타그램(@dcc__cente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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