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이 학업에 흥미를 갖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목)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업의 흥미를 회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내 마련된 별도의 교실에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 11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이래, 지난해 90교에 이어 올해는 94교(초 33교, 중 50교, 고 11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 규모에 따라 교당 최대 4백만 원까지 총 2억9천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술 및 음악치료 전문가가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행동을 개선하는 심리치료, ▲사제동행, 학부모와의 캠프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공동체 체험 활동, ▲1:1 멘토링, 수준별 수업, 스포츠ㆍ문화예술 체험학습 등 학생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학습ㆍ자기계발 활동, ▲진로상담, 직업체험 등 학생들이 진로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ㆍ직업개발 활동, ▲학습형, 여행형, 전문가 연계형 등 팀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융합형 프로젝트 활동 등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내 대안교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오는 3월 중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프로그램들을 공유하고,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하는 대안교육 연구 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적기에 지원해 학업에 흥미를 갖고 즐겁고 건강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대안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