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127회 정기연주회가 '달빛이 성당 못에 만정(滿庭)한데'라는 주제로 2007년 9월 19일(목)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공연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시간: 2007년 9월 19일(목) 19:30 (80분 소요)
관람연령: 만 7세이상
입장료: A석 10,000 / B석 5,000
문의: 053-606-6310
대구시립국악단 제127회 정기연주회 예매하기대구시립국악단 제127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1. 전통관악합주 - 수제천 (빗가락 정읍)
2. 남창가곡 中 '언락(言樂)' (노래: 서재진)
3. 자진한잎 中 '경풍년(慶豊年)'
휴 식
4. 풍구소리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작곡: 공우영/ 노래: 여창선)
5. 모리화(茉莉花/Jasmine) (작곡: 유문금 / 편곡: 류장현)
6. 월광 (작곡: 정동희)
대구시립국악단 제127회 정기연주회 곡목해설1. 전통관악합주 - 수제천 (빗가락 정읍)수제천은 선율의 부드러움과 시김새 등의 화려함, 불규칙적인 장단이 지니고 있는 부정형(不定形)속에서의 조화 등이 함께 어울려 천지의 조화로움 등을 장중하게 느낄 수 있는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음악이다. 이곡은 원래
정읍사를 노래하던 음악이었으나 조선 중기 이후로 가사는 없어지고 관악합주곡으로 연주되었다. 각 장단은 불규칙적이며 주선율을 담당하는 향피리가 연주하다 쉬면 소금, 대금, 해금, 아쟁 등이 선율을 이어 받는 연음(連音)형식으로 된 곡으로 악기편성은 소금, 대금, 향피리, 해금, 아쟁, 좌고 등으로 구성된다.
2. 남창가곡 中 '언락(言樂)'벽사창(碧紗窓)이 어룬어룬커늘
임만 여겨 펄떡 뛰어 나가보니
임은 아니옵고 명월(明月)이 만정(滿庭)헌데 벽오동(碧梧桐) 젖은 잎에 봉황(鳳凰)이 와서 긴 목을 후여 다가 깃 다듬는 그림자이로다
마초아
밤일세 망정 행여 낮이런들 남우일 뻔 허여라
3. 자진한잎 中 '경풍년(慶豊年)'가곡 중 우조두거, 변조두거, 계면두거, 평롱, 계락, 편삭대엽의 6곡만을 노래(가사)없이 연주를 하는데 이 6곡을 함께 '
경풍년(慶豊年)'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 곡들을 다시 세분하여 우조두거와 변조두거를 '경풍년'으로, 계면두거를 '염양춘(艶陽春)'으로, 평롱, 계락, 편삭대엽을 '수룡음(水龍吟)'이라 부르기도 한다.
4. 풍구소리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풍구는 바람을 일으켜 곡물에 섞인 겨, 먼지, 쭉정이 따위를 날려 보내는 농기구로, 또한 옛 부엌의 아궁이에 바람을 불어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기구로 일명
풀무라고 불리는 작은 풍차이다. 지금은 풍구라는 기계와 함께 풍구를 돌리며 부르던 소리까지도 잊혀져 가고 있음이 안타까운 마음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힘든 생활 등을 풀무질로 다 날려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곡한 이곡은 아주 느린 아쟁의 선율로 시작해서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장단으로 이어지면서 풍구소리의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5. 모리화(茉莉花/Jasmine)중국의 민요 모리화를 주제로 중국여성의 풍부한 전통미감과 다양한 생활풍모를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경쾌한 선율로 표현하고 있는 이곡은 1994년 한,중,일 3국의 전통음악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Orchestra Aisa'에서 초연되었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은 이러한 색채와 느낌을 그대로 살려 순수 국악관현악기로 구성하여 편곡한 곡이다.
6. 월광달빛이 성당 못에 만정滿庭한데
성당 못은 적막에 젖어 밤에 취하고
끝없이 펼쳐진 고요는 너무 허허해 슬픔을 돋게 하네
허공에 뜬 달그림자 물위에서 한가롭게 저 혼자 노네
누가 저렇게 혼자 무색으로 즐기는 달을 아름답다 말하리
달이 색으로 가슴에 물들었다면 춤은 신명나는 춤사위에
-출처: 대구문화예술회관관련 링크대구문화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