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127회 정기연주회 ‘We are Growing’이 오는 5월 13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더욱 뜻깊다.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합창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우정의 무대를 펼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무대는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꾸민다. 첫 무대는 R.Robinson 편곡의 흑인영가 ‘Deep River(깊은 강)’로 시작해 국현 작곡의 ‘아빠의 시계’, 불가리아 출신 작곡가 A.Tekeliev의 ‘Motor car race’가 펼쳐진다.
세 번째 무대에 서는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유명한 작곡가인 잭슨 버키(J.Berkey)의 'Gloria in Excelsis Deo!', 김동진 작곡의 '목련화', I. Berlin 작곡의 'It's Lovely Day Today(오늘은 참 멋진 날이네요)'를 들려준다.
공연의 두 번째와 네 번째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맡는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김준범 작사·작곡의 재미있는 노랫말과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오늘 점심 뭐 먹지?’ 와 ‘떡볶이’를 선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제로 하여 관심을 유발하고 흥을 돋운다.
네 번째 무대는 아일랜드 포크송 ‘Danny boy(아 목동아)’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가사에 담은 ‘Kazabue’, 오페라 ‘카르멘’ 의 아리아 '집시의 노래’를 황수진 편곡의 어린이 합창으로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Something Latin’에서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화려한 안무와 함께 아코디언(백천혜), 퍼커션(손주영)이 어우러지며 흥겨운 남미 삼바 리듬을 경험할 수 있다.
특별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비올리스트 최민정, 첼리스트 배 원과 피아노가 함께하는 4중주로 현악기 소리의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할 수 있다.
엘가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담아 선물한 곡 ‘Salut D’amour(사랑의 인사)’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중 흥겨움과 애절함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인생의 회전목마’를 현악기의 섬세한 표현으로 들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탱고 가수이자 작곡가 C.Gardel의 작품이자 영화 ‘여인의 향기’ 에 나온 ‘Por Una Cabeza’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Greg Gilpin 작곡의 How can i keep from singing?(어떻게 내 노래를 멈출 수 있겠어요?)을 함께 부르며 우정을 나눈다. 두 어린이 합창단의 만남과 하모니가 음악적 교감이 주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127회 정기연주회 ‘We are Growing’은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관람료는 1층 3,000원 2층 2,000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http://www.ticketlink.c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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