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지역 문화예술교류 증진 및 지역 간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레지던시 교류전 ‘89mile’展을 6월 6일(화)부터 6월 30일(금)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5층 레지던시 복도에서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지난해 개최한 교류전을 시작으로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레지던시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예술적인 교감을 공유하고자 양 기관의 협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 4월부터 대구예술발전소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 중인 작가들은 서로의 지역의 레지던시에 방문해 공간 답사 및 프리뷰전시 관람, 그리고 서로의 교류전에 대한 의견들을 공유해왔다.
6월 6일(화)부터 대구예술발전소 4,5층 레지던시 복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89mile’展은 대구예술발전소에서부터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까지의 거리인 144km를 변환한 단위로, 지난해 교류전 제목에 인용된 Hertz라는 단위들의 확장 및 연장선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에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6명(임윤영, 신재은, 강지윤, 최은빈, 이정성, 지선경)이 참여하며,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은 기존 전시실 형태가 아닌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새롭게 접한 레지던시 복도라는 공간을 활용해 그들만의 실험적인 접근과 시도로 또 다른 스펙트럼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14명(김민제, 김소라, 미소, 박두리, 박지수, 신선우, 원선금, 이혜진, 이혁, 임도, 장하윤, 정은아, 지알원, 홍보미)의 작품을 대전에서 선보이는 ‘확장자(extension)展’은 6월 22일(목)부터 7월 9일(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전관에서 개최된다.
‘확장자(extension)’展은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확장한다는 뜻과 대구예술발전소와 같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라는 또 다른 리노베이션 공간에 대한 확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들은 층마다 명확한 구분과 개성을 지닌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공간을 활용해 오픈형식의 대구예술발전소 전시와는 또 다른 집중도 있는 변화성을 선보이며, 공간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양 기관의 레지던시가 가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이번 교류전을 통해 작가 간의 또 다른 시도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간의 이러한 문화예술 교감 및 전시 기회 확대를 통해 작가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 전시 관람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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