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에서 2023년도 실험적프로젝트Ⅳ 을 오는 12월 9일(토)부터 2024년 2월 18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는 청년 기획자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공모를 통해 올해 선정된 3팀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실험적프로젝트Ⅳ〈Limbo Dance: 대지와 사물 사이를 지나는 방법〉(이하《Limbo Dance》)을 개최한다. 이번 실험적 프로젝트Ⅳ는 임휘재, 도혜민, 김은정 기획으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실험적프로젝트Ⅳ《Limbo Dance》는 림보 댄스의 행위와 규칙을 은유적으로 사용하여 자연, 인간, 사물을 비롯한 존재에 대한 고민을 탐구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김동우, 김민지, 김은주, 김휘아, 박지윤, 박태훈, 배규무, 오의진, 이설, 정혜정, 주슬아 작가다. 다채로운 매체로 구성된 11인의 작품은 인간과 주변 존재에 대한 당대적 질문을 드러내는 방식을 탐구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이들은 특히 2020년대 이후 인류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자연’, ‘관계’, ‘기술’ 등의 키워드로 수식되는 존재론의 탈(脫)인간중심주의적 고민과 그 변경에서 포착되는 기후 위기, 신기술의 일상화 등과 관련된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Limbo Dance'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마주하는 새로운 시야를 통하여 세계의 경계를 뒤흔들고 혼종(hybrid)의 복잡한 관계성을 바라보도록 한다. 점점 낮아지는 막대 아래를 지나는 림보 댄스의 규칙과 같이 대지와 사물 사이를 통과하는 인간의 움직임에서 자연, 인간, 사물이 마침내 평평하게 존재할 가능성을 겹쳐본다. 전시에서 만나는 작품들을 통해 낯선 자세를 취하며 인간의 위치를 재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사유가 실천되기를 희망한다.
프로젝트 시작되는 2023년 12월 9일(토) 오후 4시에는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현대무용가 이상훈이 이번 전시를 주제로 한 특별 연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전시 참여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연계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와《Limbo Dance》 대표 웹사이트 및 SNS 계정을 통해 안내 예정이다.
대구예술발전소의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4~10월 하절기 운영시간 10:00~19:00)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단, 단체관람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 참고하여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