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5월 20일(토)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2만 8천여 명의 관객의 환호 속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관객들은 이른 시간부터 돗자리와 텐트까지 동원해 코오롱야외음악당의 드넓은 잔디밭을 빼곡하게 채우며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공연에 앞서 18시 30분부터 열린 식전 공연에는 백석예술대학교 뮤지컬과의 신나는 단체 무대와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인 김명진(8회), 이세헌(8회), 김명진(9회), 서기원(9회) 안혜인(9회), 위재영(9회)까지 총 6명의 차세대 스타들이 펼친 뮤지컬 <위키드>, <드림걸즈>, <레베카> 등 유명 뮤지컬 넘버 무대로 이어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의 축제 개막 선언과 함께 뮤지컬배우 성기윤과 강미경 MC의 진행으로 120분간 펼쳐진 개막축하공연은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목원대학교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FAME(페임)>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본격적인 스타들의 뮤지컬 공연 전 DIMF 이장우 이사장이 홍보대사 뮤지컬배우 최재림과 크리에이터 원정맨, 전창하, 시아지우, 카리모바 엘리나의 위촉패를 전달했다. 또한 2023년을 빛낸 뮤지컬배우로서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뮤지컬광장에 전시될 최재림 배우의 핸드프린팅 세리머니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제9회 DIMF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 위재영과 최우수상 수상자 서기원이 지난 5월 7일(일) 막을 내린 ‘제9회 DIMF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를 재연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위재영은 제3회 대회 대상 수상자이자 가장 핫한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석준과 뮤지컬 <드라큘라>의 넘버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듀엣곡으로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석준 배우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를 연달아 부르며 뮤지컬씬을 사로잡은 대세 뮤지컬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어 영원한 ‘영웅’인 양준모 배우가 등장해 뮤지컬 <드라큘라> ‘Deep In The Darkest Night’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소화하며 객석을 단숨에 휘어잡았고, 투명하고 맑은 음색의 뮤지컬요정 김보경 배우와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새장 속에 갇힌 새’를 불러 짙은 여운을 남겼다.
황홀한 듀엣 무대를 뒤로하고 김보경 배우가 솔로곡으로 뮤지컬 <틱틱붐>의 ‘Come to your senses’을 선보이자 야외 광장에 자리한 모든 관객들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화답했다.
다음 무대로 뮤지컬 <이프덴>의 ‘엘리자베스’로 큰 사랑을 받은 유리아 배우가 <이프덴>의 ‘Always Starting Over’을 열창했으며, 글로벌 뮤지컬스타 마이클리 배우와 함께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Before and After You’,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를 생생한 연기와 함께 선보이며 역대급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이클리는 뮤지컬영화로 전세계 히트를 친 <위대한 쇼맨>의 ‘A Million Dreams’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선사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제17회 DIMF 홍보대사인 최재림 배우는 축하공연으로도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한국 초연이 예정된 명작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대표 넘버 ‘Waving Through a Window’와 최근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서울 장기 공연을 앞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Music of the Night’ 무대를 최초로 DIMF에서 공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는 6월 9일(금) 세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팀은 양희준, 김수하를 필두로 극의 주요 넘버를 메들리로 공개했다. 대구를 처음 찾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팀은 중독성 가득한 넘버인 ‘나의 길’, ‘정녕 당연한 일인가’, ‘이것이 양반놀음’까지 유쾌하고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 속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로 한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최정원이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Fly me to the moon’과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백석예술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깜짝 무대 <맘마미아!>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의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인 만큼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객석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장에서 ‘앵콜’ 환호가 끝없이 이어졌고 최정원 배우는 앵콜곡 ‘Waterloo’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처럼 뜨거운 열기 속 성황리에 종료된 '개막축하공연'은 한국 최정상 슈퍼스타들의 무대는 물론 '만원의행복' 특별 부스와 MD 판매소, 이벤트 티켓 추첨,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찾은 관객들에게 ‘뮤지컬도시 대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현장에 자리하지 못하는 관객과 글로벌 팬을 위해 DIMF는 이날 공연을 네이버TV와 NOW.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온라인으로 함께한 관객들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가장 부럽다”, “DIMF가 있어 행복하다”, “당장 공연을 예매할 거다” 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DIMF는 추후 글로벌 뮤지컬 스트리밍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세계 154개국에 송출해 숱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킨 이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던 지난 축제의 영광을 되찾은 모습에 정말 벅차오르는 시간이었다”며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준 한국 최고의 스타들과 발 디딜 틈없이 가득 메워준 관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어질 제17회 DIMF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DIMF'는 오는 6월 5일(월)까지 18일간 영국, 카자흐스탄, 독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 작품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뮤지컬도시 대구를 가득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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