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등학교는 3학년 신선호 학생이 2021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해 장학금 200만 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는 김세은 학생이 2019년에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한국장학재단이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미래 인재상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신선호 학생은 중학생 때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한 VEX IQ robotics challenge에 참가해 아시아권 대회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로봇에 관한 관심이 생겼고 진로 목표인 건축과도 연결 짓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구일과학고에 입학해서는, 우주 또는 극한 환경에서의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로봇과 3D 공학으로 우주 건축을 실현할 방안들을 찾기 위해 다양한 탐구를 진행했다. 동아리 활동으로 <바이오 미래도시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친환경 주택을 포함한 다수 도시 설계도를 그리고 3D 프린터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작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2020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대상 및 202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선호 학생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우주건축가가 더 이상 저의 꿈과 상상 속에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우주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나라로 이끌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고, 연구중심대학으로 진학을 앞두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일과학고등학교 박학렬 교장은 "그동안 우리 학교가 추진해 온 다양한 연구활동 프로그램과 자율탐구, R&E 활동 등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 두 번이나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