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3일(월) 오전 11시부터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 전국에 3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청명·한식 전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일정을 앞당겼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산림화재 58건 중 28건(48%)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했다.
산림화재의 주요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가 약 67%로 가장 많았고, 미상 21%, 방화의심 9%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청명·한식 기간 식목활동, 성묘객과 봄꽃 나들이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예방과 진압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오는 7일(금)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 산림인접 마을 주택, 야영장 등 화재안전 지도 ▲ 소방지휘관 중심의 비상근무 태세 유지 ▲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집중 홍보 ▲ 식목 장소와 등산로 주변 예방순찰 및 캠페인 강화 ▲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유지 등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은 “주말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성이 높아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