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개통 이후 30년간 비어 있던 장소를 개발해 셀프 스토리지를 조성하고 12월 1일(금)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셀프 스토리지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최소한의 물건을 보유하려는‘미니멀 라이프’를 반영해 주거 및 업무공간 확장을 위한 캐비넷, 부스 형태의 물품 보관 장소를 대여하는 서비스이다.
공사는 지난 1년간 사업 타당성 검토와 역 주변 상권 분석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호선 3개역(동대구역, 아양교역, 해안역)과 2호선 사월역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셀프 스토리지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대여 기간과 보관함 크기(2㎥, 1㎥, 0.13㎥)를 다양화 했으며, 실시간 CCTV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안전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소 1개월부터 가능하며 QR코드로 사용자를 인증하고 사용하면 된다.
1개월 이용 금액은 9천 9백 원부터 7만 9천 원이며, 이용 시간은 도시철도 운영시간(05:30 ~ 24:00)과 동일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셀프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스마트 러기지 서비스(수하물 전국 배송)까지 도입해 물류 MaaS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 편의 증진과 부대사업 수익증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