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2035년경 1호선 전동차 및 신호시스템 교체 시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호선 전동차(1997.11.26. 운행개시)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시행해 2035년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은 무선통신기반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 상용화와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이 구축되는 등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이 가능한 기반기술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기관사가 운전하는 기존 1호선 시스템을 무인운전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 운행 노선에서 국내 최초로 신호설비를 개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를 제작⋅도입하는 것으로 5,8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공사는 2024년에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 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무인운전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며 무인운전 전동차를 도입하면 연간 약 135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