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 주관하는 '2021 리마인드 컬러풀 페스티벌'의 대구축제학교 졸업생(이하 시민기획단)들이 추진한 '컬러픽 스테이지'가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취소됨에 따라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을 기약하고자 지난 11월 22일(월)부터 '2021 리마인드 컬러풀'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주 해외 퍼레이드 팀들의 공연 영상, 응원 메시지를 비롯하여 퍼레이드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온라인 홍보채널 및 달구벌대종 '컬러풀 메모리 타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 조회 수 1만회를 넘은 '컬러풀 공식주제가'를 비롯하여, 대구축제학교 해커톤 우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민기획단 프로젝트 '컬러픽 스테이지' 영상이 11월 29일(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누적 조회수 3천, 좋아요 3백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컬러픽 스테이지'는 올해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의 교류과정을 강화한 '대구축제학교 : 축제part,너'의 해커톤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구성된 11명의 시민기획단이 직접 기획 및 추진한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원하지 않은 휴식을 하게 된 컬러풀 프렌즈(공식 캐릭터)가 각자의 탄생지에서 거리예술제 참여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소규모 무대를 연다는 이야기를 영상과 이미지로 풀어냈다.
시민기획단은 최초 아이디어 선정팀인 강지윤, 부혜선 PD를 중심으로 프로그램팀, 홍보팀, 운영팀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 하고, zoom을 활용한 실무회의 추진 등 약 50일 만에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 특히 재치 발랄한 아이디어를 지닌 20대 청년부터 삶의 경험이 풍부한 60대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들이 만나 기획부터 출연진 섭외, 사전 홍보영상 제작 등 프로젝트 실현을 온전히 직접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컬러픽 스테이지 PD 부혜선(25)씨는 "각자의 학업과 생업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가 만든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공개되니 무척 뿌듯하다. 특히, 시민기획단 멤버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놀라웠고 함께해서 더욱 뜻깊은 프로젝트였다." 고 말했다.
이어, 강지윤(23)씨는 "예전에는 축제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막상 코로나로 인해 축제 없는 시기를 지내게 되니, 우리 안에 느껴지는 결핍감과 축제를 향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축제는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이번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실 시민여러분에게 좋은 에너지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축제는 누군가의 상상을 현실로 펼쳐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많은 축제가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리마인드 컬러풀'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시 축제를 통해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는 희망과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컬러픽 스테이지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정기 공개되며, 금요일 사전 티저 영상 및 카드뉴스 공개 후 월요일에 본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대구축제학교의 전 과정을 담은 결과자료집은 오는 12월 24일(금)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누리집(www.cdf.or.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리마인드 컬러풀 영상콘텐츠는 달구벌대종 '컬러풀 메모리 타워' 또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