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젊은 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젊은 작가 하·하·하’전을 4월 1일(월)부터 26일(금)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젊은 작가전(구. 청년작가 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인의 작품을 ▲1부(4.1.~4.12.: 강다온, 김서량, 우덕하, 이성철, 정지선), ▲2부(4.15.~4.26.: 김시원, 손춘익, 이미란, 이은경, 한주형)로 나누어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성장(하-嘏)할 젊은 작가들이 보는 이의 삶을 축복(하-賀)하는 마음을 담아 웃으면서(하-嚇) 관람할 수 있는 참신한 작품을 선보인다.
1부 전시에 참여하는 사운드아티스트 김서량 작가는 여러 도시에서 수집한 소리와 일상적 모습을 다양한 매체와 융합하여 실험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도쿄, 한국 등의 여러 도시의 청각적 현상을 담은 사운드 다큐멘터리와 사진을 선보인다.
2부 전시에 참여하는 김시원 작가의 작품에서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명품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고양이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에 숨겨진 사치와 욕망 그리고 고독과 외로움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강다온, 한주형, 이은경 작가는 전시 기간 중 토요일에 운영되는‘작가와 함께하는 창작교실’을 통해 창작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만나 그들의 작품 이야기와 창작의 노하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호기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지역의 예술 문화를 이끌어 갈 젊은 작가들만의 언어로 표현된 다채로운 작품들을 보고 관람객들이 하하하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