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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용연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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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 정체가 심해 짜증을 내려 하던 찰나, 같이 있던 형님이 이왕 이렇게 된 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용연사쪽으로 둘러가자고 제안을 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집이 대곡이라 용연사면 가깝다면 정말 가깝다고 할 만한 거리인데도, 아직 한번도 그쪽으로 지나가 본 적이 없었는데, 용연사 가는 길로 빠지고 보니 정말이지 다른 분께도 추천할 만한 드라이브 코스이더군요.

한 여름이라 잎만 무성한 벗꽃나무 길(벗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정말 환상적일 듯)을 따라 달리다 보면, 커다란 저수지가 보이고, 또 조금 가다보면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는 걸 보고 있노라니 많은 분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용연사쪽으로 조금 더 가다보니 곧 좌측에 대곡방면으로 빠지는 샛길이 보이더군요. 그 길 또한 용연사 가는 길 못지않게 드라이브하기에 괜찮은 길인 듯 보이더군요. 중간에 보이는 자그마한 저수지 둑에서는 고기를 구워먹는 분들도 보이고,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용연사 가는 길에서 대곡 방면으로 빠진 후 갑작스레 시원한 드라이브 모습을 영상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에 똑딱이로 찍어 본 영상입니다. 용연사 가는 길에 비하면 그리 볼 만한 풍경은 아니지만, 소개해 봅니다. ^^;


(Canon IXUS 65)

주말에 잠시 시간내어 한여름 시원한 드라이브도 즐기시고, 용연사도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