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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로 미리가본 서울 - 대구 '촌놈', 서울 구경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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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기껏해야 일년에 한두번 뿐이라 매번 서울에 갈때면 괜시리 들뜨고, 매번 처음인 것처럼 설레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이전에는 가보지 못한 구로지역이라 더욱 그러하더군요.

운좋게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역적 기반으로 한 정보 포털, 디지털인의 패널에 선정이되면서 발대식 참여차 반년만에 다시 하게된 서울 구경(?)이었는데, 복잡한 서울을 잘 헤치고 다닐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들어 가기전 미리 이런저런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준비 과정

1. 코레일 SMS 티켓 예매

먼저, 주말이라 서울상하행 승차권이 매진될지도 몰라 미리 코레일에서 티켓을 예약해 SMS 티켓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SMS 티켓은 인터넷으로 결제한 후 휴대폰으로 승차권을 전송받아 사용하는 서비스인데, 티켓을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상당히 편리하더군요. 게다가, 최근에는 전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휴대폰에서 바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모바일 승차권도 서비스를 시작했더군요.

2. 다음 지도로 이동경로 사전 탐색

대구에서 서울역까지는 해결이 되어 이제 발대식장소까지 찾아가는 일만 남았는데, 디지털인 발대식이 시흥IC 부근의 씨푸드 레스토랑 '베니스'에서 열리는 터라 구로 지역은 처음이고, 게다가 길치인 탓아 듣도보도 못한 시흥IC를 찾아가는 건 험난할 것같아 다음 지도로 미리 살펴봤습니다.

2-1. 다음 지도 대중교통길찾기

다음 지도의 대중교통길찾기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시흥IC근처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경로를 확인했습니다.

- 출발지: 서울역
- 도착지: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을 해야하고, 지하철 이용요금은 1000원, 평균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환승을 해야한다는 게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경로가 간단했습니다.

2-2 다음 스카이뷰와 로드뷰로 목적지 확인

이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목적지인 시흥IC 부근 '베니스'로 가는 경로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스카이뷰와 로드뷰로 미리 확인을 해봤습니다.

먼저 스카이뷰로 개략적인 이동경로를 확인했습니다.


(스카이뷰: 다음 지도의 고해상도 항공사진 서비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길치'인터라 보다 확실한 이동경로를 확인하기위해 직접 걸어가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로드뷰로 목적지까지의 이동경로를 확인했습니다.


(로드뷰: 실제 거리의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촬영한 서비스)

역시 스카이뷰로 보다 로드뷰로 실제 이동경로를 확인해보니 마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듯 이동경로가 확연히 각인이 되는 듯 느껴지더군요.

다음 지도로 확인해보니 서울역에서 목적지까지 대략 40분, 넉넉잡아 한시간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발대식이 12시이고, 서울역 도착시간이 11시 즈음이니 딱 맞더군요. ^^;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확인하고 나니 이왕 서울 나들이를 하는 거, 발대식 이후 시간이 남으면 좀 더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일정을 추가해봤습니다.

12시가 발대식이니 늦어도 3시에는 종료가 될 테고, 예매는 7시이니 네시간동안 지인을 만나 나들이를 하려고 서울역 근처를 살펴보니 때마침 시청부근 한국프레스센터 내 한-아세안센터에서 아세안프리즘이라는 전시회를 개최중이더군요.

다시 다음 지도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한국프레스센터까지의 경로를 확인하고, 스카이뷰로 주변을 둘러보니 덕수궁이 눈에 띄더군요. 그동안 몇번 서울을 방문하면서도 가까운 덕수궁을 가 본 적은 없었는데, 이참에 전시회를 보고 덕수궁을 구경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마지막 일정으로 덕수궁을 추가했습니다.



일정을 모두 확인해보니 그야말로 꽉 찼더군요. 이렇게 대구 '촌놈'의 서울 구경 계획은 빠듯하나마 완료되었습니다.

덧) '촌놈'이란 표현은 지역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식견이 부족함을 뜻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