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느낌, 하나는 외로움, 다른 하나는 자유로움, 또 다른 하나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인
대구 도심 한복판에 섬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하지만, 정말 섬이 있답니다.
다만, 홀로 자연의 순수함을 품고 있는 바다 가운데의 섬이 아니라 도심 한복판, 그곳에 터전을 잡은 이들이 섬이라 이름을 붙였을 뿐이지만 말이죠.
그 섬의 이름은
머머리입니다. 머머리는 본래 김포군 최북단 보구곳리의 강 가운데 있는 유도섬의 옛 이름입니다. 머머리섬 너머가 바로 북한인데, 옛날 섬 하나가 홍수로 임진강을 따라 떠내려 오다가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합니다. (
출처: 빈탕노리님)
옛 전설과 같이 대구 도심 한복판, 재개발로 인해 점점 빌딩 장벽으로 둘러싸이고 있는 삼덕동에 몇해전부터인가 담장허물기운동에다 다양한 문화운동이 시작되며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하나둘 함께 모여 섬하나가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그곳 머머리섬에서 사람과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맡아볼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벌어진다고 합니다.(via
Ara)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덕동인형마임축제 머머리섬 2009가 어린이날 연휴(?)기간 동안
삼덕동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축제 상세 내용
축제장소: 대구시 중구 삼덕동 3가 곳곳에서 (삼덕초등학교 근처)
축제기간: 2009년 5월 2일(토) ~ 5월 5일(화)
문의: 053) 426-2291
'제4회 삼덕동인형마임축제 머머리섬 2009 어화[花]동동 꼭두야!!'에서는 다양한 인형극과 마임공연, 토우 윷놀이마당, 아트바이크퍼포먼스, 자전거놀이 난장에다 토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마당과, 기획전시 '풀잎 속 토우전'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티켓 가격은 개인 8,000원, 가족(4명이하) 15,000으로 한장의 티켓으로 4일간의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머리섬' 마을 지도
(
큰지도보기)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사람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머머리섬으로 놀러가시는 건 어떨까요?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덕동인형마임축제 머머리섬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