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9월, 대구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대구 10미(味)를 떠올릴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어 ‘대구 10미(味)’의 브랜드화와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한 바 있다. 최근 휴게소 매장의 음원 송출, 노래 교실 곡목 선정, 위생교육 시 ‘홍보콘텐츠’로 활용돼 대구 음식 홍보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대구 10味: 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
대구시는 2021년 10월, 한국도로공사(대구경북지역본부)와 휴게소 음식의 지역적 특화와 대구 10미(味)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맛집 벤치 마킹과 시범 영업을 거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올해 3월부터 점심시간대 칠곡휴게소(서울 방향) 하이샵(휴게소 내 매장)에서 K트롯 ‘대구의 맛’의 음원을 송출하고 있다.
이경재 칠곡휴게소(서울방향) 소장은 “따로국밥을 비롯한 대구 10미(味)가 칠곡휴게소 매출액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휴게소 이용객들이 K트롯 ‘대구의 맛’을 점심시간대에 들으면 대구 10미(味)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향후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 10미를 판매하고 있는 전국 16개소에서 K트롯 ‘대구의 맛’을 들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사)대구광역시 가수협회 영남중앙회(회장 김명진)도 K트롯 ‘대구의 맛’을 통한 대구 음식 홍보에 두 팔을 걷어 올렸다. 대중음악의 본향인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차원에서 3월부터 운영 중인 ‘지역 가수 및 가수 지망생을 위한 보컬 전문 기술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노래 교실에서 K트롯 ‘대구의 맛’을 주요 곡목 중 하나로 선정했다.
(사)대구광역시 가수협회 노래 교실 |
○ 일시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4시 (월 3~4회 정도) ○ 장소 : (사) 대구광역시 가수협회 내 강의실 ○ 대상 : 지역 가수 및 가수지망생 약 20명 정도 ○ 강사명 : 이재인 ○ 주최·주관 : (사) 대구광역시 가수협회 영남중앙회 |
이에 대해 대구광역시 가수협회 영남중앙회 김명진 회장은 “대구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중음악의 본향이다. 그런 차원에서 대구의 노래인 K트롯 ‘대구의 맛’을 만들어 준 대구시에 감사하며 우리 협회도 노래 교실의 곡목으로 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가수들에게 노래를 홍보하고 협회 주최·주관행사에서도 시민들에게 노래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대구의 음식과 대구의 노래를 알리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이 외에도 K트롯 ‘대구의 맛’의 음원을 제작한 대구시 위생정책과(과장 김흥준)는 지난 9월부터 일반 음식점 신규영업자 위생교육 시, K트롯 ‘대구의 맛’을 교육 자료에 포함시켜 대구 10미(味)를 홍보하고 대구 음식의 정체성과 역사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구의 맛 (부제 : 살짝쿵) |
살짝꿍 (살짝꿍) 살짝꿍 그 사람 심장을 울려라. 눈에 아른거리는 변하지 않는 맛 그 맛 대구의 맛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아!! 이러면 안 돼요~ 빠져 들까 겁이 납니다. 납작만두 누른국수 뭉티기도 생각나네요. 아!! 이러면 안 돼요~ 아니 됩니다. 변해만 가~는 세상살이가 때로는 힘이 들지만 세월 가도 변하지 않을 그 사랑 기다리면서 살짝꿍 (살짝꿍) 살짝꿍 잊을 수 없는 그~맛 달아나지 못하게 한발 더 한 발 다가 갈래요. 살짝꿍 (살짝꿍) 살짝꿍 그 사람 심장을 울려라 눈에 아른거리는 변하지 않는 맛 그맛 대구의 맛 우울할 때 외로울 때 힘이 들 때 생각나네요. 아!! 이러면 안돼요~ 빠져 들까 겁이 납니다. 따로국밥 막창구이 찜갈비도 생각나네요. 아!! 이러면 안 돼요~ 아니 됩니다. 변해만 가~는 세상살이가 때로는 힘이 들지만 세월 가도 변하지 않을 그 사랑 기다리면서 살짝꿍 (살짝꿍) 살짝꿍 잊을 수 없는 그~맛 달아나지 못하게 한발 더 한 발 다가갈래요. 살짝꿍 (살짝꿍) 살짝꿍 그 사람 심장을 울려라 눈에 아른거리는 변하지 않는 맛 그 맛 대구의 맛 변하지 않는 맛 그 맛 대구의 맛 |
이에 대해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과 K트롯 ‘대구의 맛’에 담긴 멜로디 라인이 매우 잘 어울려 대구시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나 8개 구·군에서 추진되는 각종 음식·식품·먹거리 축제에서 K트롯 ‘대구의 맛’이 울려 퍼지도록 해 외식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y 모두의 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