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은 쾌식, 쾌면, 그리고 쾌변에서 시작한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2040 대장암 발병률은 전 세계 1위, 대장암은 국내 암종 순위 2위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변비 발생률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숨기거나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아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장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50대 전후에 받아야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의 대장 건강,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우리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년 전 60대 중반이 되어서야 생애 최초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여성. 당시 그녀의 대장 속에는 1cm 크기의 거치상 용종이 자라고 있었다. 평편한 거치상 용종은 진행이 빨라 5년 이내에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고, 다행히 발견하자마자 깨끗이 제거했다.
그랬던 그녀가 최근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과연 그녀의 대장 건강은 어떤 상태일까?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 용종은 얼마나 빨리, 어떻게 암으로 발전하는 것일까?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와 함께 용종과 대장암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2년 전 60대 후반이 되어서야 대장내시경 검사를 처음으로 받은 또 다른 여성. 처음 받은 검사에서 그녀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갑자기 시작된 변비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는 그녀. 대장암이 내강을 막고 있어 대장내시경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녀의 검사 결과를 놓고, 무려 여섯 개 진료과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가 이루어졌다. 대장암에 폐암까지 발견된 상황, 대장암이 폐로 전이된 것인지, 폐에서 암이 생긴 것인지 정확하지 않아 대장암 3기 또는 4기로 예측했다.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던 그녀.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생활 속에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 전 세계 여러 유수 대학과 기관에서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대장암의 예방법은 무엇일까? 대장항문외과 백정흠 교수와 함께 대장암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장기간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40대부터 만성적인 변비에 시달려온 60대 중반의 여성, 한 달씩 배변하지 못하게 되면서 병원을 찾았다. 변비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배변조영술, 항문 근전도검사, 대장통과시간 검사 등 각종 기능 검사를 받았다.
변비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맞춰 치료 방법을 결정해 치료하게 된다. 과연 그녀를 고질적으로 괴롭혀온 변비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와 함께 악성 변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4월 5일 금요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에서는 세 명의 명의와 함께 대장암과 변비에 관련된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대장 건강의 중요성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