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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아가씨(Die Sage Vom Donauweibchen)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07. 8.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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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첫번째 특별 음악회,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실의 고품격 인형극 '도나우 아가씨(Die Sage Vom Donauweibchen)'가 2007년 9월 7일(목)부터 9월 8일(금)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

공연장소: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공연기간: 2007년 9월 7일(목) ~ 9월 8일(금)
공연시간: 7일(목) 19:30 / 8일(금) 16:00 (93분 소요)
관람연령: 만 7세이상
입장료: A석:20,000 / B석:10,000 (대구문화사랑티켓 참가작)
문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053-666-6111

도나우 아가씨 예매하기

도나우 아가씨(Die Sage Vom Donauweibchen) 포스터


도나우 아가씨(Die Sage Vom Donauweibchen) 공연 소개

춤추는 인형으로 태어난 J.슈트라우스의 도나우 아가씨.
얼굴의 주름살까지 표현한 섬세한 인형, 실제 무대의상과 다름없는 화려한 의상, 정교한 세트로 치장된 독특하고 사실적인 무대!
영혼이 살아 숨쉬는 듯한 마리오네뜨 인형들이 전하는 도나우 아가씨의 전설.

'극이 진행될수록 무대 뒤에서 줄을 조종하는 장인들의 손은 빨라지고 인형들의 움직임도 기민해진다. 인형들은 특유의 몸짓과 리듬으로 관객을 제압하고 그들에게 몰입한 관객들은 끝내 탄성과 한탄을 내뱉고 만다!'

섬세한 인형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인형극!

도나우 아가씨(Die Sage Vom Donauweibchen) 줄거리

도나우 강의 물결 속에서 우아하고 기묘한 모습의 아가씨가 때때로 떠올랐다. 그녀는 상반신을 물 밖으로 내놓은 채 파도를 즐기고 있었다. 풀어헤친 그녀의 금빛 머리카락은 그녀 주위로 넓게 물결처럼 퍼져 있었다. 그녀는 초록갈대와 강가의 알록달록한 꽃을 감아서 만든 화관을 머리 위에 쓰고 있었다. 또한 허리에도 갈대와 줄기로 만든 화관을 두르고 있었다.

그녀는 도나우 강의 뱃사람들과 어부들에게 나타나서 때로는 폭풍우와 난파를 경고했고, 때로는 매혹적인 모습과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그들을 유혹했다. 깊은 밤, 적막 속에서 부르는 그녀의 노랫소리는 멀리에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 너무나 고혹적이어서 뱃사람들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녀를 찾아다녔고, 결국 암초에 부딪히거나 소용돌이나 물살에 휩쓸려서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녀는 도나우 강의 물살처럼 때론 잔잔했고 때로는 난폭했다. 가끔 그녀는 도나우 강에서 나와 외로이 서있는 오두막집들이나 마을로 가서 창문 안을 엿보며 인간들의 가정생활, 즉 그녀가 매우 사랑하는 요람 속의 젖먹이나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며 매우 행복해했다. 그녀는 반짝거리는 작은 생선이나 금빛, 은빛으로 빛나는 장난감으로 강가에서 노는 아이들을 유인하고 물속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하녀로 고용되었으나 경건한 말이나 기도가 울려 퍼지면 더 이상 그 곳에 머무를 수 없었고, 누군가가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면 울면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자갈, 갈대, 작은 생선같이 받는 이에게 매우 하찮게 여겨져서 무시되고 버려지는 것들을 선물하기도 했다. 오직 현명한 자만이 선물을 받아서 잘 보관했고, 다음날이 되면 그것은 순금으로 변해 그를 부유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마을주민들이 여는 댄스파티에 나타나서 사람들과 춤을 추다가 몇몇을 얼빠지게 만들었고, 그녀의 젖은 머리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매혹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내를, 특히 도나우 강 하변을 따라 동방으로 가던 십자군전사들까지도 파멸하게 만들었다. 한번은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에 홀린 기사가 그녀가 권한 빛나는 금반지를 받아들인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기사는 평온함을 잃었고, 갈망과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는 쪽배를 타고 강을 이리 저리 다니다가 깊은 바닷속을 계속 들여다보았고 결국 강 속으로 사라져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마리오네뜨 플레이어 소개

-베르너 히이쩌(Werner Hierzer)

시리아의 Gleisdorf에서 태어난 베르너는 경제와 상업을 전공하여 대학을 마쳤다. 1974년에 직업상 잘츠부르크로 이사를 하였고, 그곳의 마리오네트 극장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1975년에 인형사로 앙상블에 합류, 극장의 여러 방면에서 일하게 된다. 1991년 크리스틴 히어쩌는 함께 순회 공연단을 창설하나 그는 1994년 현재의 쇤브룬궁전 마리오네트극장을 설립하였다. 베르너는 마리오네뜨의 제작과 무대 셋팅, 극장의 기술적 일들과 편곡까지 맡고 있고, 크리스틴과 함께 극장의 운영도 하고 있다. 마리오네뜨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연습생들을 모아 오랜 시간동안 연습을 함께 하며 수년간의 경험과 마리오네뜨 기술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 그는 인형극을 펼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홍콩, 파리, 로마, 테헤란, 베이징 등의 많은 곳들을 여행하였다. 그는 마리오네뜨 극장 레퍼토리들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크리스틴 히어쩌(Christine Hierzer)

마리오네뜨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사랑하는 크리스틴은 오스트리아 북부 웰스에서 태어나 잘츠부르크에서 자랐다. 경제를 전공하며 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그녀는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극장의 앙상블에 인형사와 의상제작자로 합류하였다. 1991년, 베르너 히어쩌와 마리오네트 순회공연단을 창설하고 1994년 영구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쇤브룬궁전 마리오네뜨 극장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수년간에 걸친 공연을 통해 300여개 이상의 마리오네뜨가 필요할 정도의 많은 레퍼토리를 갖게 된다. 크리스틴 히어쩌는 의상제작을 담당하며 베르너 히어쩌와 함께 극장의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그녀는 인형극에서 아주 많은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역은 '마술피리'의 파미나공주와 파파게나이다. -출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참고: 마리오네트(marionette)란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을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동영상: 세계에서 가장 큰 마리오네트 인형


관련 링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수성아트피아
오스트리아 쇤브룬궁정 마리오네뜨 극장(Marionettentheater Schloss Schonbrunn)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위키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