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머님들이라면 제수용품과 먹을거리를 준비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찌끈거리실테고, 고3 수험생이나 취업못한 흰손들은 핑계삼을 약속을 잡느라 전화를 부여잡고 있을테죠. 앗, 또하나 서늘해진 날씨를 맞아 다이어트 중인 분들께는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고민이 되기도 하겠군요. (전 아래 두가지 걱정을 모두 해야한다는...ㅠ.ㅜ)
그래도 추석은 풍성하게 맞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왁자지껄 떠들어 대는 소리와 지글지글 전을 부치는 소리가 담을 넘어서 들려와야 추석다운 것이죠. 먹다 지쳐 산더미같이 부른 배를 부여잡고 더 이상은 못 먹겠다며 손사레칠 정도는 되어야 풍성한 추석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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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lazy cat - photo by bobster855)
근데, 추석준비는 다들 잘 하고 계신가요? 부모님 드릴 선물, 고향내려 갈 차편, 그리고 맛있는 추석을 보내기 위한 먹거리...
손맛이 좋다면 비바리님처럼 직접 담은
고들빼기김치를 선물로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공산품 추석선물세트나 상품권 등 쉽고 간편한 선물에 손이 가는게 인지상정인 듯 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조금 색다른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추석도 보내면서 농촌도 돕는 추석선물말이죠.
추석하면 빠지지 않는 과일이 있습니다. 제사상에도 오르는 과일,
대추가 바로 그것인데요.
올해는 대추나무 가지가 휠 정도로 대추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풍년이면 언듯 깊게 패인 농민들의 주름도 펴질 듯 싶습니다만 그게 또 그리 간단한게 아니라는군요.
농업인을 위해 여러모로 수고하시는
그리운 맘 속의 고향의
우육님 말씀에 따르면 흉년이든 풍년이든 농민에게는 큰 소득차가 없답니다. 그 이유는 모두 상인들이 가격을 매기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대추는 임산물로 분류되어 있어 경매도 하지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풍년이면 풍년대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확하느라 고생만 많다고 하시더군요.
이번 추석선물로 맛있는 대추, 그것도 가을 잠깐 동안 맛볼 수 있는 생대추가 어떨까 싶습니다.
마침
우육님께서 대추로 유명한 경산에서
경산생대추를 직접‧판매하는 농업인들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추천해주셔서 함께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정겨운 해도농원블로그:
http://kingberry.kr주소: 경북 경산시 진량읍
Tel. 053) 856-3851
동부묘목농원홈페이지:
http://dongbutree.com블로그:
http://blog.naver.com/more9288주소: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3리
Tel. 053) 851-2013
새미네 대추농장홈페이지:
http://saemine.com블로그:
http://saemine.kr주소: 경북 경산시 압량면 금구리
Tel. 053) 817-2537
바람햇살농장
홈페이지:
http://www.brhsfarm.com블로그:
http://blog.naver.com/juliashin424주소: 경북 경산시 압량면 강서리
Tel. 053) 801-4502
참고로,
경산대추는 경산의 지역특산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경산에서 생산된 대추는 일조량도 좋고, 비가 오지 않아도 물이 풍부한 경산 지역에 생산된 탓에 크기와 당도, 맛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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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리운 맘 속의 고향)
달콤한 경산대추로 뜻깊고 맛있는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