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케이(Kei)가 유튜브 단독 콘텐츠를 시작한다. 1일 오후 6시 케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케이의 밥 먹었어요?’(이하 케밥먹)는 케이가 게스트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게스트의 고민을 들어주는 몸보신, 마음 보양 콘텐츠다.
본인의 첫 유튜브 단독 콘텐츠인 만큼 케이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당일 메뉴 선정부터 게스트 선정까지 구성 전반을 주도한 콘텐츠다. ‘밥 먹었어요?’는 케이가 팬들에게 습관처럼 건네는 말로 팬들 사이에서는 케이의 시그니처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케밥먹’의 첫 게스트는 방송인 지상렬이다. 지상렬은 케이와 스물다섯 터울로 비록 나이차는 많지만, 평소 케이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이라는 점에서 첫 게스트로 초대됐다. 지상렬은 첫 유튜브 단독 콘텐츠를 시작한 케이에게 “첫 회에 나를 부르면 대박이 난다. ‘꼰대희’도 없어진다고 하던 채널을 내가 나간 뒤에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상렬은 초보 유튜버 케이를 위한 특강을 펼치며 “일이 되면 안 되고 일상이 돼야 한다”며 타이틀 ‘케밥먹’에 대해서도 “간판이 중요하다. ‘케이의 혀잔치’ 어떠냐? 케이 푸드가 난리지 않냐. 샌프란시스코 가서 김밥도 말고”라고 조언했다. 또 마무리 순서에서는 “유튜브는 오프닝, 엔딩 멘트가 필요 없다. 끝나면 그냥 먼저 가라”며 유튜브 스타일 진행 팁도 전수했다.
케이는 이날 준비한 메뉴를 놓고 자신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지상렬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케이가 야심 차게 준비한 꿀팁에 “성격 좋은 애가 먹어야겠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바로 잡아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케밥먹’ 첫 회는 촬영 내내 케이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상렬이 갑작스럽게 극대노한 사연도 공개된다. 케이 뿐 아니라 애꿎은 작가와 제작진까지 덩달아 호통을 당하게 된 사건까지 버라이어티하게 전개된다. 또 케이가 지상렬을 위해 직접 준비한 맞춤형 선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케밥먹’은 케이가 처음 선보이는 유튜브 단독 먹방 토크 콘텐츠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게스트와 함께 나누며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케이 만의 스타일로 소소한 대화에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공감대 찾아가며 게스트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콘셉트다.
한편 케이는 올해 2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마치고 지난 6월 28일 개막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 여주인공 카오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OST 수록곡 ‘스며드는 중’ 등 가수 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러블리즈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