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큰 도시근린공원인
두류공원에는
성당못이라는 꽤 큰 못이 하나 있습니다. 타지역 분들에게는 아마도 두류공원보다는 공원 내
우방타워랜드가 더 유명할 테지만 말이죠.
우방타워랜드 맞은 편에 있는 운동장을 지나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을 보면 커다란 못이 있는데, 나무로 둘러쌓여 있는데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주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시는 곳이죠. 물론, 학생들이나 젊은 남녀가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성당못 구경해보세요.
(멀리 우방타워랜드가 보입니다)
(못 중앙에 작은 섬이 있고, 암자도 있는데 아쉽게도 입구를 막아뒀더군요. ^^;)
서서히 가을빛이 물들고 있는 성당못 동영상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아저씨 한분이 뻥튀기를 들고오셔서는 다리 아래로 던져주시더군요. '물고기가 있나보네'하며 아래를 내려다봤더니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물고기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던져준 뻥튀기를 향해 수많은 물고기들이 달려드는데, 보고 있자니 왠지 섬뜩한 기분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
한번 구경해보세요.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물고기 동영상(저처럼 놀라워하시는 분, 혹은 징그러워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펄떡이는 녀석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 분도 있을 듯 싶네요 ^^;;)
그나저나 이제 겨울이 다가오면, 저 많은 물고기들은 어쩌려나 싶네요. 씨알이 제법 굵은 놈들이 상당수인데, 어린 놈들을 위해서라도 잡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는데, 두류공원관리사무소에서 물고기들을 잡아 노인분들에게 대접하면 괜찮을 듯 싶기도 한데 말이죠. ^^;
관련 글대구 두류공원 성당못관련 링크대구광역시 두류공원관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