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25대만이 생산된 파가니 존다F(Pagani Zonda F)의 카본버전, 세계 최고속 슈퍼카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코닉세그 CCR(Koenigsegg CCR) 등 20여대의 멋진 슈퍼카들과 바이크계의 명품 엠브이 아구스타 F4-312R(MV Agusta F4-312R), 바이크계의 페라리로 불리우는 듀가티 998(Ducati 998) 등 15대의 슈퍼바이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월드 슈퍼카 코리아투어 with 김중만(World Super Car Korea Tour with Kim Jung Man) 전시회가 열린 것이죠.
대구에서 열리는 행사이다보니 소개를 해드리려 개막하자마자 한걸음에 다녀왔습니다. ^^;
개막일에다 평일이라 그런지 전시장 안이 조금 한산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각보다 관람하는 분들이 별로 안보이더군요. 지난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슈퍼카페스티벌 때는 상당히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정말 발디딜틈조차 없이, 사람들에 치이느라 고생을 했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적은 탓에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긴 했습니다만 대구에서 계속 슈퍼카 전시회가 열리려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야 할텐데 말이죠. ^^;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최신 슈퍼카와 희귀 슈퍼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슈퍼카 뿐만 아니라 구지성, 이규리, 황미희 등 아리따운 레이싱 모델들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ㅎㅎ
그럼 맛보기로 월드슈퍼카 코리아투어에 전시되고 있는 멋진 슈퍼카들을 한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월드 슈퍼카 코리아투어 현장 동영상 첫번째 (두번째 영상과 나머지 슈퍼카는 시간이 나는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위 영상에 소개된 슈퍼카들 입니다.
로터스 엑시제 GT3 (Lotus Exige GT3)
2006 FIA GT3 European Championship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끈 로터스의 프로토 타입 GT3 Car이며 2006년 5월 영국의 실버스톤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애스턴마틴 등 쟁쟁한 20개의 경쟁팀들을 제치고 로터스 군단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주역이다. 전세계에서 GT3컵 출전을 위해 생산된 로터스의 4대의 차량 중 우승을 한 전세계 1대보유의 차량이다. 나머지 3대의 차량은 경기도중 전파 되었다. 제로백 2.2초라는 놀라운 수치 외에는 공식적으로 기록이 된 바가 없는 최고의 레이싱 카이다.
페라리 360 모데나 (Ferrari 360 Modena)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한 163번째 페라리 모델인 360 모데나는 F355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디자인으로 268SP, 250LM, 디노 등 과거의 최상급 페라리 모델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F360 피오라노'란 이름이 예상되었던 360 모데나는 최종적으로 '모데나'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모데나는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고향이자 창업 초기 페라리의 본사가 있던 곳으로, 페라리와 인연이 깊은 지명을 이름으로 갖게 된 360 모데나는 밀레니엄 시대를 준비하며 페라리가 내놓은 야심찬 모델로서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파가니 존다F (Pagani Zonda F)
슈퍼카 전문업체인 파가니의 창업자, 호라치오 파가니. 그는 스무살이 되던 무렵 르노 레이싱 팀의 F3 경주용차를 직접 디자인 하며 자동차업계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어려서 부터 자동차와 레이싱을 열광적이다 못해 미친듯이 좋아 했던 파가니는 당시 월드 챔피언을 5차례나 석권한 그의 영웅 이었던 주안 마뉴엘 판지오를 만난다. 파가니는 당시 자신의 영웅 이었던 판지오와 만나 파티에 초대될 만큼 친분이 쌓였던 때를 기억하며 '그의 파티에 초대되어 그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해주는 것 자체가 마치 특권을 누리는 듯 행복했다.' 고 회상했다. 1988년 1월 판지오와 조촐한 만찬을 하던 중 파가니는 그를 위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잔 마누엘 보르듀는 판지오라는 이름을 붙이라며 거들었다. 그렇게 파가니 존다 시리즈의 탄생이 시작 되었다.
호라치오 파가니는 그때를 회상하며 '판지오는 자신을 위해 디자인 해주는 차량에는 언제나 승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준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진을 반드시 얹어달라고 부탁했다.' 고 말했다. 이후 희망은 현실이 되었고 마침내 파가니는 판지오에게 받치는 차량을 제작해 판매하게 되었다. 전세계의 25대 정도 밖에 없으며 얼마전 한국에도 1대가 들어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차량의 이름은 판지오F1이 아니라 존다 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파가니는 존다F의 헌정사를 통해서 판지오의 위대함을 그림이나 기술과 같은 물질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점 에서 회의를 느끼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판지오의 대한 존경심에 차량의 명칭을 판지오F1 이라 부르지 못했다. 존다F는 전세계에 단 25대 만이 생산된 모델이다.
생산 당시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억 정도였으나, 현재는 얼마에 구입을 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이번전시회에는 슈퍼카이기 이전에 하나의 예술품으로 봐야할 파가니 존다F 카본버전이 전시되고 있다.
LA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LP640은 무르시엘라고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다. 기존 무르시엘라고 보다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날카로운 에지라인을 살려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소프트 탑을 얹은 로드스터도 쿠페와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코닉세그 CCR (Koenigsegg CCR)
2002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스웨덴 슈퍼카 코닉세그 CC 8S에 고성능 버전 CCR이 더해졌다. CCR의 엔진은 V8 4.7L 수퍼차저 타입으로 CC 8S와 같지만, 출력을 655마력에서 806마력으로 크게 높였다. 최대토크는 94.7kg·m이고, 0→시속 100km 가속 3.2초의 순발력을 보여준다. 타이어 압력감지 장치를 새로 달았고, 최고시속은 395km 이상이다. 섀시와 차체는 세미 모노코크 타입 카본파이버와 케블러를 함께 썼고 배기 매니폴드 소재를 티타늄으로 바꿨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97이고, 무게는 1천175kg에서 1천180kg으로 조금 늘었다. 코닉세그는 강력한 성능을 주무기로 내세운다.
기네스 공식기록으로 세계 최고속 슈퍼카로 등극되어있는 유일한 슈퍼카로서 전세계 생산되어있는 슈퍼카들의 공포의 대상이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 S (Aston Martin Vanquish S)
애스턴 마틴의 가장 높은 모델인 뱅퀴시는 대표적인 럭셔리 GT스포츠 카이다. 007어나더데이에 본드카로 나와 화제가 된 모델이다.
포르쉐 카레라 GT (Porsche Carrera GT)
포르쉐 카레라 GT는 페라리가 선 보인 엔초 페라리의 라이벌 모델이다. 2000년 9월 파리오토살롱에서 카레라GT의 컨셉트카를 출품했었는데 그것이 개발로 이어져 시판모델로 나오게 된 것이다.
모노코크와 서브 프레임에는 레이싱카의 섀시에 사용되는 고강성 경량 CFRP(카본 섬유화 플라스틱)을 채용하고 있다. 보디 곳곳에 경량구조기술을 적용해 차량 중량은 1,380kg. 보디는 탈착식 루프 시스템을 갖추고 오픈 모델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BMW M6
고성능 이미지의 BMW M 시리즈에 신형 쿠페, 6시리즈를 바탕으로 M6가 부활한다. 1985년의 M635CSi를 이어 탄생한 뉴 M6의 특징은 6시리즈 외형에 M5 메커니즘을 조화시킨 것이다.
뉴 6시리즈의 매력적인 바디라인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감성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느낌은 훨씬 더 강렬하다. 크롬 장식의 프론트 그릴, 사이즈를 키운 에어 인테이크의 앞 모습과 돌출형 트윈 머플러, 디퍼렌셜 냉각을 위한 에어 벤트리의 뒷 모습은 럭셔리 쿠페 자리를 한 단계 뛰어 넘을 듯한 태세다. (내용출처: 월드 슈퍼카 코리아투어)
참고로, 이번 전시회는 3월 28일(금)부터 4월 13일(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 슈퍼카 코리아투어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