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개막식과
태국 극단 마카폼의
마하자녹 공연을 보고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나오는 길에 주변을 둘러보니 무더위를 식히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분들로 북적이더군요.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25.4도를 기록하는 등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27일 낮 최고기온이 35.5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의 도시 대구의 무더위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대구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려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오신 듯 하더군요.
하지만,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개막식이 열린데다
주민노래장기자랑대회까지 열린 탓에 외진 곳에 위치한 대구월드컵경기장 부근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풀밭에 자리를 펴고 야식을 먹는 분들, 배드민턴치는 부부와 아이들, 데이트나온 연인들, 산책나오신 어르신들까지.
마하자녹 공연이 끝나고, 나올 때가 대략 10시쯤이었는데 그 시간에도 점점 더 많은 차들이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걸 보니 정말 덥긴 더웠나 봅니다. ^^;
잠못드는 대구시민들로 가득찬 대구월드컵경기장 부근동영상참고로, 계속되고 있는 열대야 현상을 비롯한 찜통더위는 일요일 오후에 한 차례 비가 내린 후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하니, 하루만 더 견디면 잠시동안 선선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