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 초연 이후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되며 210여만 관객이 선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12월 15일 (금)부터 12월 25일 (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공연된다.
2023 뮤지컬 <맘마미아!>는 지난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의 재개다. 같은 공간에서 다 함께 웃고, 환호하며 즐길 수 있는 오늘을 함께 만들어갈 뮤지컬 <맘마미아!> 팀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국내외 스태프 (해외협력연출 폴 게링턴(Paul Garrington), 해외협력안무 리아 수 모랜드(Leah-Sue Morland),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국내협력음악감독 김문정, 국내협력안무 황현정)들은 이번 시즌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환희, 최태이 등 새로운 멤버들을 선발하고 도나로 1,000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을 비롯해 <맘마미아!> 중심 멤버로 자리 잡은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이현우 등 35명의 배우를 한 팀으로 구성했다.
해외협력연출 폴 게링턴은 “여러 시즌 함께한 배우들은 머물러 있지 않아요. 특히 도나역의 최정원과 신영숙 배우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연출가로서 큰 영광입니다. 더불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빠들 – 김정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 은 드라마적으로 새로운 영감을 주고, 그 결과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담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모든 작업들이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 더 큰 기쁨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기대가 됩니다” 며 2023년 무대를 향한 기대를 전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3년 전 배우들을 모시고 공연 취소를 전했던 날, 그리고 배우들이 컴퍼니 힘내라며 십시일반 돈 모아서 보내준 도시락을 기억합니다. 힘든 날들을 잘 견뎌내고 이 작품을 다시 만나니 마음이 벅찹니다. 3년 동안 잠자고 있던 활자가 살아나서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무대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 뮤지컬 <맘마미아!>팀은 그 어느 시즌보다 조화로운 신구 배우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의 핵심 멤버인 도나, 타냐, 로지 등 여성 캐릭터는 오랜 시간 이 작품을 함께하며 깊이 있는 관계를 보여주고, 도나의 추억인 샘, 해리, 빌 역은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 지금까지 공연과는 다른 무드를 만들어 낸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은 아빠 캐릭터들로 인해 드라마가 더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바의 노래가 듣기와는 달리 부르기엔 매우 어려운 곡이지만, 가사가 일상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가창 실력보단 대화로 풀어야 하는 구성의 노래입니다. 배우들이 아바의 노래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해 주고 있어 탄탄한 연기로 꽉 찬 드라마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공연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며 2023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에 자신감을 표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맘마미아!팀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퍼진 이 작품은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 450개 도시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6천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40억 불(약 5조 2100억 원) 이상 티켓 판매량을 올린 메가 히트 뮤지컬이다.
한편 이 작품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영국 웨스트엔드 팀은 1999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9,300회 이상 공연 하며, 역사상 다섯 번째로 롱런 중이고, 맘마미아!의 기록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