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2007년 4월 13일(금)부터 5월 27일(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더 시티(CT, 구 제일극장)에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공연 정보공연기간: 2007년 4월 13일(금) ~ 5월 27일(일) (월요일공연없음)
공연장소: 문화예술전용극장 더 시티(CT, 구 제일극장)
공연시간: 평일 19:30 / 토 16:30, 19:30 / 일 16:30
가격: 25,000원
문의: 053-256-0369
줄거리
인터넷 라디오 “한밤의 세레나데”의 CJ 박지선은 서른 세살 노처녀이다.
박지선은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한밤의 세레나데”를 통해 네티즌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즉흥으로 노래를 만들어 부른다.
순대국집 주인인 지선의 엄마 박정자는 시집도 못 가고 돈도 못 벌고
새벽까지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딸이 못 마땅하다. 박정자와 박지선은 언제나 티격태격이다.
늘 반복되는 엄마의 잔소리이지만, 새벽에 일부러 시간 내서 도너츠를 튀겨온 남자친구 도너츠 앞에서 듣는 잔소리는 더욱더 듣기 싫다.
참다가 결국 엄마보다 더 크게 화를 내고 다락방으로 들어가 버린 지선.
지선은 어릴 때 우리 엄마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혼성듀엣 나랑 너랑의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을 틀어주며 울면서 방송을 하다가 감전이 되어 기절한다.
그녀가 눈을 뜬 곳은 1973년의 음악다방 쎄씨봉.
엄마와 도너츠가 나랑 너랑 이 되어서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을 부르고 있다. 게다가 도너츠는 아빠 박 봉팔.
어린 엄마와 아빠를 만난 지선은 그들의 사랑을 지켜본다.
그리고 자신을 임신하고 있는 엄마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감싸주고 위로하는데..
기획 의도
엄마와 딸.
참 재미있고도 어려운 관계인 것 같다.
딸 속에도 엄마가 있고 엄마 속에도 딸이 있어
서로 잘 통할 것 같으면서도 쉽게 통하기 힘든 관계, 엄마와 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바라는 바가 크고 웬만해선 포기가 잘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서로의 이상적인 모습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엄마와 딸의 소통은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서른세 살 노처녀 딸과 순대 국 집을 하는 엄마의 이야기이다.
멀쩡히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노래한다고 밤늦게 인터넷라디오방송을 하면서
도너츠 튀기는 남자와 사귀는 서른세 살 노처녀 딸과, 딸의 음악을 소음공해라고
여기고 매일 똑같은 잔소리를 호흡처럼 해대며 징그러운 돼지 내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물럭거리는 순대 국 집 엄마의 이야기이다.
인터넷라디오 “한밤의 세레나데”의 CJ인 지선은 작은 다락방에서
네티즌의 사연을 들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세상과 소통하지만,
정작 엄마와는 소통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
이런 지선이 꿈을 통해 34년 전, 지선을 임신하고 있는 어린 엄마를 만나
엄마를 감싸주고 위로하면서 친구가 된다.
꿈에서 깨어난 지선. 지선의 엄마는 여전히 순대 국 집을 하는
잔소리꾼 엄마이지만, 지선은 자신의 인터넷방송“한밤의 세레나데”를
엄마와 함께 진행하면서 엄마와 소통하려는 용기를 내본다.
관련 링크문화예술전용극장 CT창작뮤지킬 '한밤의 세레나데' 공식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