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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폭염, 도시숲으로 잡는다고?!

대구 뉴스/기타

2021. 11.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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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시숲. 대구시는 미세먼지 증가, 폭염 등 기후변화 등으로 도시숲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감에 따라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대구시

대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사업은 미세먼지차단숲, 생활환경숲, 명상숲, 자녀안심그린숲, 도시바람길숲 등이다.

 

미세먼지차단숲은 숲을 활용해 노후 산업단지와 고속도로변 등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동구 대림동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 등 4개소에 32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생활환경숲은 공한지, 공공공지, 주택단지, 공단 주변 등 생활환경의 보호·유지를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동대구로체육공원 등 9개소 5만㎡에 15억원의 사업비로 생활환경숲을 조성했다.

 

명상숲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시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1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경북공고 등 3개 학교에 숲을 조성했으며, 자녀안심그린숲은 어린이보호구역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과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6억원의 사업비로 서구 달서초교 등 3개 학교에 조성했다.

 

동대구로, 대구시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에서 생성되는 맑고 깨끗한 찬바람을 도심지 내로 끌어오게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00억원의 사업비로 동구 신서혁신대로 등 5개권역 14개소에 조성하며 내년에는 90억원의 사업비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주요도로 등 40개소에 조성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숲의 기능·효과(국립산림과학원)

  • 도심의 미세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 (PM2.5)를 40.9%까지 감소 효과
  • 녹지 비율이 높은 곳 일수록 미세플라스틱 양 적게 검출
  • ha(10,000㎡) 숲이 1년간 흡수하는 오염물질은 168kg
  • 40년생 나무 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양은 35.7g(에스프레소 커피한잔)
  • 도시숲은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효과

대구시는 도시숲의 순기능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가 크고 시민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숲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우수한 수종을 선택하고, 시민들이 느끼기에 미흡하거나 보완해야 될 문제점을 찾아서 신규 조성에 적극 반영하는 등 도시숲 유지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